경기도남부경찰청과 자치경찰위원회가 지난 4~5월 시범 운영한 결과 청소년 사이버도박에 선제 대응을 위한 ‘고백(Go-Back) 프로젝트’에 총 72명이 자진신고했다. 이 중 48명은 전문기관에 연계돼 상담 및 치료를 받고 있다.
자진신고자는 중학생 37명, 고등학생 35명으로, 대부분 친구 권유나 온라인 광고를 통해 도박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본인 직접 신고가 41건, 보호자 신고는 31건으로 가족의 개입도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자진신고자에 대해 처벌보다 상담·치료 중심으로 접근하고, 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등과 연계해 원스톱 회복 지원 체계를 가동 중이다.
김준영 경기남부청장은 “자진신고제는 단순한 상담 창구가 아닌 회복의 첫 단추”라며 7월부터 제도 재시행을 예고했다. 강경량 자치경찰위원장은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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