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철 기자] 영천시 해외 무역사절단이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수출상담회를 통해 37건, 총 2,703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귀국했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15개 기업, 총 3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단장은 최기문 영천시장이 맡았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해외시장 개척 활동으로, ▲영천시와 현지 기관 간 MOU 체결 3건 ▲상품 판촉전 1회 ▲기관 방문 8곳 ▲수출상담회 3회 등 다양한 실적을 올렸다.
무역사절단은 4박 6일 일정 동안 총 75건, 4,893만 달러 규모의 수출 MOU와 함께, 연간 150만 달러 규모의 기술협력 MOU 1건도 체결하며 지난해 성과 대비 4배에 달하는 획기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를 겨냥한 사전 할랄 인증 준비 ▲기업 맞춤형 1:1 상담 ▲현지 시장에 특화된 반려동물 사료 및 주방세제 등 틈새시장 공략 전략이 작용했다.
여기에 ㈜심박, 운진, ㈜티웰 등 청년 창업기업의 전략적인 시장 진입과, ㈜무계바이오, ㈜데이웰즈, ㈜시그널케어, 경북햇살농원 등 지역 강소기업의 경험이 결합되면서 수출 성과가 현실로 이어졌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파견을 통해 영천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과 우수성을 갖추고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향후 연 2회 정례적인 무역사절단 파견, 체계적인 교육과 인증 지원을 통해 영천을 수출 강소도시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역사절단은 이번 일정 중 호치민 사이공 하이테크파크와 **삼성전자 생활가전 복합단지(SEHC)**를 산업 시찰하며 기업 유치 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