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희은 원장 (사진=플라톤독서토론논술 무거신복바름공부방) |
최근 울산 무거동에 책을 통해 아이들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우는 교육 공간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플라톤독서토론논술 무거신복바름공부방’이다. 이 곳은 단순한 공부방을 넘어 아이들이 자기 생각을 말하고 글로 정리하며 성장하는 배움의 현장이다. 시사와이드는 이곳이 단순한 논술 학원이 아니라, 아이 한 명 한 명의 생각과 감정을 존중하는 교육의 장임을 직접 확인하고자 전희은 원장을 인터뷰했다.
사진=플라톤독서토론논술 무거신복바름공부방 |
전희은 원장은 “여기는 7세부터 초등학교, 중학생까지 독서 토론과 논술을 함께하는 곳”이라며 “한 권의 책을 함께 읽고, 토론을 통해 생각을 나눈 뒤 자신만의 글로 표현하는 수업을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수업 방식은 일주일에 한 권의 책을 충분히 읽고 와서 친구들과 다양한 질문을 주고받으며 토론을 펼치는 구조다.
![]() 사진=플라톤독서토론논술 무거신복바름공부방 |
그녀가 운영하는 이 공부방은 한솔교육이 개발한 ‘플라톤 독서토론논술’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전 원장은 “타 브랜드의 프로그램은 베스트셀러나 트렌디한 책들을 중심으로 하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는 고전 위주의 스테디셀러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라며 “대한민국 어린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들, 한 번쯤 들어봤을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깊이 있는 독서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플라톤독서토론논술 무거신복바름공부방 |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같은 책을 읽고도 아이들이 전혀 다른 글을 쓴다는 것이다. “글쓰기에서 글감을 모두 주지 않고, 아이 스스로 생각한 바를 바탕으로 글을 쓰게 합니다. 그래서 결과물을 보면 다 달라요. 그게 바로 아이들만의 생각이 잘 녹아든 결과죠.” 실제로 이곳에서는 일기, 편지, 상상 글쓰기, 관찰문, 에세이 등 다양한 문종을 경험하며 어느 상황에서도 막힘 없이 글을 쓸 수 있도록 연습하게 된다.
![]() 사진=플라톤독서토론논술 무거신복바름공부방 |
그녀가 이 교육을 시작하게 된 배경 또한 흥미롭다. “어릴 때부터 도서관 근처에서 자라며 책을 좋아했어요. 제 두 딸도 어릴 때부터 독서를 통해 키웠고, 고등학생이 된 지금은 책을 통한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더욱 체감하고 있습니다.” 전 원장은 한솔교육에 입사해 독서 교육에 매진했고, 본사 관리자까지 승진했지만 결국 교사라는 본래 꿈을 이루고자 퇴사 후 이 곳을 열었다고 한다.
전 원장은 아이들과 직접 수업하는 지금의 삶이 무척 행복하다고 했다. “아이들이 틀린 답을 말해도 너무 귀엽고, 책을 읽고 와서 자기 생각을 나누고 글을 써내는 것 자체가 너무 기특해요. 저는 아이들이 너무 좋아요.” 그녀의 진심은 학부모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제가 아이 둘을 독서로 교육해 온 실제 경험이 있어서 학부모 상담 시 실질적인 조언을 많이 해드려요. 그 진심을 믿고 아이를 맡기시는 분들이 많죠.”
사진=플라톤독서토론논술 무거신복바름공부방 |
실제로 그녀는 과거 부산 지역에서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큰 성과를 냈던 경험이 있다. 한솔교육 브랜드의 전국 최우수 교사로 선정돼 본사로 발탁됐고, 지금 이 곳, 울산 무거동에서 다시 공부방을 오픈한 직후, 단기간에 회원 수를 크게 늘려 한솔교육에서 인증하는 ‘리더스 클럽’에 선정되었다. 이는 공부방 운영에 대한 ‘영업력’이 아니라, 순수하게 ‘진심’이 통한 결과였다.
![]() 사진=플라톤독서토론논술 무거신복바름공부방 |
“아이들이 책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키우고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문제집보다는 책에서 세상을 배우고, 친구와의 토론을 통해 다른 생각을 존중하고, 글쓰기를 통해 자기 생각을 정리하는 힘을 키워주고 싶습니다.”
![]() 사진=플라톤독서토론논술 무거신복바름공부방 |
마지막으로 전 원장은 "독서 교육은 길게 보고 가야 하는 교육입니다. 단기간의 성과보다는 아이들의 사고력과 가치관, 표현력을 길러주는 데 목적을 두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이 공간은 단순한 학습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준비 공간이라 생각합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 사진=플라톤독서토론논술 무거신복바름공부방 |
짧지 않은 시간 전희은 원장과 이야기를 나누며 이 곳이 단지 ‘책 읽고 글 쓰는 공간’은 아닌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오랜 교육 현장의 경험과 두 아이를 키운 엄마로서의 체험이 어우러진 그녀의 말 한 마디, 표정 하나에는 독서/논술 교육에 대한 깊은 통찰이 녹아 있었다. 무엇보다 아이들을 대하는 따뜻한 마음과 진심이 감동을 주었다.
이 곳 ‘플라톤독서토론논술 무거신복바름공부방’은 앞으로 울산 지역 아이들의 사고력 향상은 물론, 전인적 성장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심이 통하는 교육, 그 중심에 전희은 원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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