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행복나눔재단, 시각장애 아동 부모 위한 토크콘서트 개최

시각장애 아동 부모와 함께 패널 토크 및 네트워킹 진행

자녀의 ‘또래/이성/가족 관계’를 주제로 다양한 사례와 고민 나눠

SK행복나눔재단(이사장 최기원)은 한국점자교육원(대표 김동복)과 함께 시각장애 아동의 사회성 향상을 위한 ‘시각장애 아동 부모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SK행복나눔재단이 28일 ‘시각장애 아동 부모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 아동 점자 문해력 향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각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이 겪는 고민을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SK행복나눔재단의 세상파일팀이 2020년부터 추진해 온 사회 변화 프로그램으로, 6~13세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 학습 교재 ‘점프(JUMP)’와 교구 개발, 체계적인 점자 교육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 154명의 아동이 교육을 받았으며, 점자 학습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부모 대상 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우리 아이, 세상과 잘 어울리고 있나요?’를 주제로, 시각장애 아동의 사회적 관계 형성과 부모의 역할을 조명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지난 28일 열린 1회차에서는 ‘또래 관계’를 다뤘다.


1회차 행사에서는 실제 시각장애 대학생과 비장애인 친구가 패널로 참석해 학창 시절의 우정, 시각장애로 인한 갈등과 극복 경험, 그리고 자녀의 입장에서 부모에게 전하는 조언 등을 생생하게 전했다. 이어진 소회 나눔 시간에는 참여한 부모들이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한 부모는 “아이의 관계 형성에 대해 막막했는데, 오늘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많은 위로와 인사이트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왼쪽부터 행사의 진행을 맡은 행복나눔재단 여혜진 매니저와 패널로 참여한 시각장애인 허재혁 학생, 시각장애인 장승희 학생, 유지현 학생

행사를 기획한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 여혜진 매니저는 “시각장애 아동의 자립에는 점자 문해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계 속에서의 사회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부모님들이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크콘서트는 6월 24일 ‘이성 관계’, 7월 23일 ‘가족 관계’를 주제로 한 2·3회차로 이어질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세상파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skhappiness.org/

작성 2025.05.29 11:20 수정 2025.05.30 09:23

RSS피드 기사제공처 : 소상공인연합신문 / 등록기자: 손광식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