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철 기자] 부산시는 올해 소상공인 유망업종으로 선정된 ‘이색디저트’ 분야 소상공인 10개 업체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7년부터 추진 중인 ‘유망업종 공동·특화 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특화 브랜드 육성을 위해 부산의 고유한 특색과 성장 가능성을 지닌 소상공인 업종을 선정해 맞춤형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색디저트’ 업종이 유망업종으로 선정됐다.
올해 4월 공모 결과 총 49개 업체가 응모해 4.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차 서류 평가와 2차 종합 평가를 거쳐 최종 10개 업체가 선정됐다. 심사는 상품의 특색과 성장 가능성, 지원 필요성, 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됐다.
선정된 업체는 ▲나뭇잎 마을 ▲마켙크라샵 ▲무명일기 ▲베이커리비채 ▲브릭커스베이커리 ▲예쁜떡 오늘 ▲주식회사 꽃피는 4월밀익는 5월 ▲테이블봄 ▲쿠오리노 ▲힙피다 등이다.
특히 올해는 ‘이색디저트’ 2년 차를 맞아 ‘로컬디저트’, ‘글로벌디저트’, ‘우리동네 대표 디저트’로 분야를 세분화해 부산의 지역성과 맛을 살린 다양한 디저트가 주목받았다.
부산의 푸른 바다를 담은 푸딩, 지역 식재료와 이야기가 담긴 소반, 청와대에 납품한 만주, 부산 대표 이미지를 활용한 떡 등이 포함됐다.
선정된 업체들은 부산의 주요 카페·디저트 음식점 밀집 지역인 전포동, 광안리, 망미동, 남포동, 영도 봉래나루 카페거리 등에서 운영 중이다.
부산시는 이들 소상공인에게 업체당 700만 원 상당의 브랜드 개발과 디자인 개선 등 맞춤형 특화 마케팅, SNS 활용 온라인 마케팅, 플리마켓 개최, 분야별 자문 및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색디저트 업종 소상공인 10개 업체에 체계적인 마케팅 지원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업종 전체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산을 대표하는 이색디저트 브랜드가 탄생해 지역 소상공인 전체의 매출 증대와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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