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 대표 김종갑)가 글로벌 통신 대기업 보다폰(Vodafone)의 스타트업 육성기관 투모로우 스트릿(Tomorrow Street, 이하 TS)과 협력해 국내 유망 기술기업들을 위한 ‘스케일업 케이(Scaleup K)’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5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룩셈부르크에 위치한 TS 본사에서 진행됐다.
보다폰 그룹의 글로벌 스케일업 프로그램인 ‘스케일업 엑스(Scaleup X)’의 사전 단계로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GDIN과 TS가 공동으로 선정한 국내 기술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 기업으로는 △큐비트시큐리티(대표 신승민) △디토닉(대표 전용주) △트랜스박스(대표 김도형) △사각(대표 배건규) △유락(대표 유봉석) △에프원시큐리티(대표 이대호) △펜타시큐리티(대표 김태균) 등 총 7곳이 참여했다.
이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폰의 주요 비즈니스 전략 및 조달 프로세스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유럽 시장 진출 전략 수립의 기회를 가졌다.
무엇보다도 참가 기업들은 보다폰 그룹의 구매 담당 임원들과 직접 미팅을 갖고, 자사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보다폰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며, 향후 협력 기반을 다지는 데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들은 TS의 내부 평가를 거쳐 보다폰의 본격적인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인 ‘스케일업 엑스’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도 얻게 된다.
‘스케일업 엑스’는 전 세계 유망 기술기업을 발굴해 보다폰 그룹 차원의 협업을 추진하는 이니셔티브로, 선정 기업은 컨설팅, 경영진 프레젠테이션, 기술검증(PoC) 등의 과정을 통해 실제 비즈니스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성과는 GDIN이 지난 2022년 TS와 체결한 혁신기술 공급 관련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온 결과다. TS 측은 GDIN을 통해 소개받은 국내 기술기업들의 높은 혁신성을 인정해 이번 ‘스케일업 케이’ 프로그램을 별도로 신설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참가 기업 중 하나인 사각(SAKAK)의 배건규 대표는 “보다폰의 비즈니스 전략과 의사결정 구조를 직접 파악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구매 담당자와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우리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GDIN은 ‘스케일업 케이’ 종료 직후인 5월 22일, 룩셈부르크의 혁신기술기업 육성기관 룩스이노베이션(Luxinnovation)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유럽과 한국을 오가는 기술기업들의 시장 진출을 공동 지원하고, 양국 간 기술 및 스타트업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룩스이노베이션의 마리오 그로츠(Mario Grotz) 대표는 “이번 협약은 GDIN과 이어온 장기적 협력의 결실”이라며 “양국 간 혁신 생태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폭넓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GDIN 김종갑 대표는 “글로벌 교역 환경 변화에 따라 기술기업들은 시장 다변화가 필수”라며 “글로벌 IT 기업 본사가 밀집하고 혁신 생태계가 활발한 룩셈부르크는 국내 기업의 유럽 진출에 최적화된 거점”이라고 강조했다.
■ GDIN 소개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는 세계 각국의 투자기관 및 기술 스타트업 육성기관과 협력해 유망한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비영리 네트워크다.
2013년 9월 설립 이후 현재까지 약 2만 2천 건의 해외 진출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1300건의 해외 지식재산권 출원, 1100여 건의 사업 계약 및 제휴, 140건의 해외 법인 설립을 지원해 왔다.
공식 웹사이트: http://www.gdinfoundatio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