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철 기자] 울산 울주군이 지역 소상공인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공공배달앱의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22일 민간 배달플랫폼 ‘먹깨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울주군 내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추진된 것으로, 민간 배달앱 ‘먹깨비’를 공공배달앱으로 도입함으로써 중개수수료 및 광고료 부담을 완화하고, 자생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울주군은 관내 가맹점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누리집, 안내문,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먹깨비’ 이용을 적극 홍보하고, 이용 촉진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먹깨비’는 중개수수료를 1.5% 이하로 낮게 책정하고, 가맹점 모집 및 현장 지원 등 운영 전반을 맡게 된다.
공공배달앱에 참여를 원하는 업주는 먹깨비 고객센터로 문의해 입점 신청을 할 수 있다.
김창욱 울주군소상공인연합회장은 “대형 배달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로 어려움을 겪던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울주군이 선제적으로 공공배달앱을 도입한 것을 환영한다”며 “많은 군민이 먹깨비를 이용해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소비 문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울주군이 추진하는 지역경제 회복 전략의 일환으로, 공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민관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공공배달앱 운영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