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화 및 자동화 기술 선도 기업 ABB가 자사의 AC 800M 시리즈 산업용 컨트롤러에 대해 환경성적표지(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EPD)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ABB는 분산 제어 시스템(Distributed Control System, DCS)에 적용되는 산업용 제어기기 중 외부 기관으로부터 EPD 인증을 받은 최초 기업으로 기록됐다.
이번 인증은 산업 자동화 업계에서 지속가능성과 환경 투명성 확보를 위한 중대한 성과로 평가된다.
EPD는 제품의 전 생애 주기(Life Cycle) 동안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한 문서로, ISO 및 유럽 EN 기준에 기반한 생애 주기 평가(LCA)를 통해 발급된다. AC 800M 컨트롤러에 대한 타입 III EPD는 이러한 엄격한 국제 기준을 모두 충족하며, 산업 고객들이 환경 규제 대응과 ESG 경영 목표 달성에 있어 중요한 수단이 될 전망이다.
AC 800M은 ABB의 대표 분산 제어 시스템 플랫폼인 ABB Ability™ System 800xA®의 핵심 제어 컴포넌트다. 이 컨트롤러는 Compact Product Suite에 포함된 다양한 제어 및 HMI(Human-Machine Interface) 장치들과 통합 운용되며, 프로세스 및 안전 제어, 필드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제어 환경에서 활용된다.
특히 에너지, 화학, 발전, 수처리, 제약, 금속 등 주요 산업 공정 분야에서 높은 신뢰성과 확장성을 제공한다.
ABB 공정자동화 사업부 수석 부사장 슈테판 바제나흐(Stefan Basenach)는 “다양한 산업 고객이 더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ABB의 핵심 가치”라며 “이번 EPD 인증은 ABB의 투명성과 지속가능성을 향한 노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이며, 산업 자동화 전반에 걸쳐 더 큰 책임감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증 범위에는 듀얼 이더넷 포트와 IP20 등급 보호 기능을 갖춘 AC 800M 제품군의 9개 모델이 모두 포함됐다.
이들 제품은 유해물질 및 전자 폐기물 관련 국제 규제를 충족하며, 제품 안전과 환경 친화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ABB의 공정자동화(Process Automation) 부문은 에너지, 물, 자원 관리부터 제품 생산과 이동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의 자동화, 전기화 및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약 2만 명의 전문가와 함께 최적화된 운영 효율성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ABB는 140년 이상의 역사와 전 세계 약 11만 명의 직원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으로, 전기화 및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도하고 있다. 회사는 스위스 증권거래소(ABBN) 및 나스닥 스톡홀름(ABB)에 상장돼 있다.
웹사이트: www.ab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