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의 시대가 돌아왔습니다 – 트위스트와 함께
지구 곳곳의 실험실에서 ‘미친 과학자’들이 현실화한 괴물들이 세상 밖으로 조용히 태어나고 있다. 마이클 스나이더는 최근 칼럼에서, 인간이 더 이상 경계조차 느끼지 못한 채 종(種)의 경계를 넘나드는 생명체들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경고한다.
일본에서는 ‘햇빛으로 작동하는 조직’을 가진 식물-동물 잡종 세포가 실험에 성공했다. 식물의 엽록체와 햄스터의 세포가 결합된 이 혼합 조직은 광합성으로 에너지를 얻는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인공 고기나 장기 생산에 혁신이 있을 것이라 주장하지만, 생명의 본질을 흔드는 일이라는 비판이 뒤따른다.
미국 텍사스에서는 더 충격적인 실험이 있었다. 인간의 면역 체계를 갖춘 ‘인간화 생쥐’가 탄생한 것이다. 'TruHuX'라 명명된 이 생쥐는 인간 T·B 림프구, 흉선 조직, 항체를 형성하는 능력을 지닌, 말 그대로 인간 면역 시스템이 탑재된 하이브리드 생명체다.
호주에서는 인간의 뇌세포와 실리콘 칩을 융합한 ‘생물학적 컴퓨터’까지 등장했다. Cortical Labs라는 회사는 "시뮬레이션된 세계에서 성장한 뉴런"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난 인공지능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노예화된 인간 뉴런을 기계에 연결한다는 점에서, 기술의 진보가 생명의 존엄성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스나이더는 이 같은 과학적 광기가 과거에도 존재했다고 말한다. 그는 “노아의 시대에도 잡종 생명체들이 존재했다”며, 현시대를 ‘노아의 시대의 재현’으로 본다. 최근 터키 두루피나르 지층에서 노아의 방주와 일치하는 크기의 선박형 지질 구조와 해양 생물의 잔재가 발견된 사실은 그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해양 퇴적물, 연체동물의 흔적, 그리고 성경적 기록과 일치하는 지층의 위치와 연대. 과학이 증명하려는 그 실체는, 오히려 고대 기록의 진실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스나이더는 경고한다. “노아 시대와 같은 실수를 인류가 되풀이하지 않기를 바란다.” (마이클 스나이더 컬럼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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