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스프레이국화 품종 ‘옐로우볼엔디(Yellowball ND)’가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 화훼 신품종 콘테스트에서 국립종자원장상을 수상하며 우수 품종으로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꽃, 상상 그리고 향기’를 주제로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는 야외 및 실내 화훼 전시와 글로벌 화예작가 작품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실내 전시관에서는 국내외 신품종들이 전시되며 화훼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각 도 농업기술원, 민간 육종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품종을 선보였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국화, 장미, 거베라 등 총 173개 품종이 출품됐으며, 경북도 구미스마트농업연구소가 출품한 9개 품종 중 ‘옐로우볼엔디’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화훼산업 종사자와 수출 관계자, 일반 관람객 등 다양한 계층의 심사단이 참여해 품질과 상품성 등을 평가했다.
‘옐로우볼엔디’는 지름 3.4cm의 아담한 크기의 황색 폼폰형 스프레이국화로, 고온기에도 안정적인 꽃색 유지와 우수한 생육 특성을 지닌 것이 장점이다. 절화용으로서의 상품성이 높아 화훼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화훼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 수요에 부응하는 우수한 품종 개발과 보급에 힘쓸 것”이라며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해 경북 화훼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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