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2025년 5월 13일, ‘2025 오사카·간사이 세계 엑스포’에서 ‘한국의 날’을 맞아 한국 전통과 현대 문화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선보이며, 한국 문화와 관광을 세계 무대에 널리 알린다.
이번 ‘한국의 날’ 행사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유인촌 장관이 직접 현장을 찾아 양국 간의 우호와 상생의 미래를 기원할 예정이다. 이날 엑스포 현장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총 5개 테마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오전 9시 30분, 아시아태평양무역센터(ATC) 앞에서는 국립해양유산연구소와 함께 261년 만에 오사카에 입항한 조선통신사선의 ‘입항식’이 열리며, 항해단 8명의 하선과 선상박물관 관람, 역사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1시 10분부터는 조선통신사 행렬이 엑스포 공식 퍼레이드로 재현되어, ‘한국관’에서 출발해 ‘레이가든’까지 이어지는 대행진을 펼친다.
오후 3시에는 엑스포홀에서 ‘코리아 컬렉션(Korea Collection)’ 특별무대가 마련된다. ‘라이브·뷰티·패션’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가수 케이윌의 케이팝 무대, 한국식 화장 시연, 한복 패션쇼가 차례로 진행된다. 특히 패션쇼에서는 ‘꽃놀이’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복이 미디어아트를 배경으로 펼쳐져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일본 인기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다. 한국 드라마 <사랑 후에 오는 것들>로 국내에서도 친숙한 그는, 앞으로 일본 내 한국 관광 홍보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총 1,900석 중 600석이 사전 추첨으로 배정된 이번 행사에는, 모집 시작 이틀 만에 좌석의 6배가 넘는 신청자가 몰리는 등 일본 젊은 층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같은 날 오후 6시, 엑스포장 내 아레나에서는 CJ ENM이 공동 주관하는 ‘엠(M) 콘서트’가 열린다. 씨엔블루 정용화, 투어스(TWS), 비비즈(ViViZ), 케플러(Kep1er), 미아이(ME:1), 하이파이유니콘(Hi-Fi Un!corn) 등 케이팝 대표 아티스트 6개 팀이 출연해 단독 무대뿐 아니라 한국 드라마 OST 메들리, 합동 무대, 리메이크 무대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한일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케이팝 축제를 연출할 예정이다.
한편, 5월 13일부터 16일까지는 전시센터에서 ‘한국관광 페스타’가 열린다. 전국 지자체와 관광벤처기업들이 참여하는 총 54개 부스를 통해 한국의 숨은 관광지, 항공·여행상품, 워케이션, 시니어 관광 등 다양한 테마여행을 소개하고, 한국 거리를 재현한 공간에서는 한국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에서는 한식 시연, 이(e)스포츠 친선전, 관광 퀴즈쇼 등도 연일 펼쳐진다.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 외벽과 로비에서는 ‘당신이 꿈꾸는 한국(Imagine Your Korea)’을 주제로 제작한 관광 홍보영상 4편을 상영한다. 경복궁, 전주 한옥마을, 목포 다도해, 부산 광안대교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장소들이 감각적인 영상미로 소개되며, 대기 공간에서는 ‘한국의 자연’, ‘야경’, ‘체험’을 주제로 한 영상들이 입장객을 맞이한다.
문체부는 이번 ‘한국의 날’ 행사를 통해 한국 문화와 관광의 매력을 세계인에게 전략적으로 홍보하고, 일본 현지 및 전 세계 방문객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