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유스 칼럼니스트 운조 박진우] 프랑스 근대 철학자 데카르트는 몸과 마음은 분리되어 있지 않다. 데카르트가 주창한 심신 이원론이다 그 당시 영국 경험주의 철학자들은 데카르트 이론에 강한 반발과 이론을 제기했으나 과학이 발전한 현대사회에서는 인간의 마음에 대해 정의히고 수많은 작용들을 발견해 데카르트의 이론이 맞다는 것을 밝혀냈다. 마음과 몸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 상호작용하며 영향을 주고받는다.
그 대표적 예가 스트레스이다. 스트레스는 신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면서 몸의 기능에는 아무런 문제가 전혀 없으나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 복통 불면증을 일으킨다. 만성 스트레스가 지속되면서 긴장성 두통 및 다양한 질병들을 유발한다.
스트레스는 무기력증으로 무기력증이 장기화되면 우울증 또는 번아웃 증후군으로 발전된다. 번아웃 증후군은 정서적소진 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쉽게 말해 우리가 얻는 에너지보다 쓰는 에너지가 너무 많기에 결국 정서적으로 고갈되는 것을 말한다.
기력이 없고 쇠약해진 느낌이 들며 쉼게 짜증이 나고 감정의 소진이 심하다. 어느 순간 평소 잘하던 일도 흥미가 떨어지고 능률도 오르지 않아 자포자기로 넘어간다. 이것은 스스로 회복하는 정서적 에너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즉, 번아웃 증후군은 ‘사용하는 정서적 에너지가 0 일 때 발생하게 된다. 사회적으로 회복하는 정서적 에너지를 어떻게 하면 높일 수 있을까? 심리 사회적 발달단계를 정립한 정신분석가 에릭 에릭슨은 이런 말을 남겼다.
풍요롭고 충만한 삶은 일(Work), 놀이(Play), 사랑(Love) 이 세 가지가 내적으로 균형을 갖출 때 이루어진다.
놀이 즐거움정서적 에너지는 일 놀이 사랑 이 세 가지가 몸에서 균형을 맞추어갈 때 마음에 충분한 영양제가 공급 된다.
일이 그저 생계의 수단이 되어버리면 우리가 일하는 시간과 노력은 그저 에너지를 소모하는 노동으로 전락하게 된다. 일에서 찾지 못하면 다른 쪽에서라도 나를 위한 자기개발을 통해 일에서도 에너지를 얻어야한다.
마찬가지로 놀이(Play)와 사랑(Love)에서도 에너지를 얻어야 된다.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취미 활동과 나를 지지해 주는 사람과의 관계 즉 Love는 꼭 사랑하는 사람과의 애정을 의미하기보다는 가까운 사람과의 좋은 관계를 의미한다.
사람과의 관계이외에도 번아웃 중후군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들이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혼자서 고민하지 말기 둘째 한 순간 마음 내려놓고 멍하게 있기 셋째 일과 일상 분리하기 넷쨰 일상에서 탈출하기 다섯째 잘 먹고 잘 마시기 여섯째 전문가와 상담하기 이 방법들중에 나와 맞는 것을 찾아 따라 해보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람의 마음은 어떤 의미에서 기계와 같다. 유지하고 수선하고 때로는 위험에 대비한 안전장치들이 필요하다. 마음을 비워 또 다른 채움으로 이끄는 것은 마음 명상 안에서 찾을 수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가장 아끼는 소장품을 관리하듯 마음을 보살피는데 게으름을 피우지 않는다.
마음의 건강은 신체의 건강만큼 중요하다. 그것을 유지하고 증진시키기 위해서, 현명한 사람은 자신의 마음 상태인 생각과 기분을 알아차림 하고 마음 건강에 이로운 것과 해로운 것을 구분해낸다.
해로운 생각과 기분은 건강을 해치며, 몸과 마음의 기력을 약화시키고 이로운 생각과 좋은 기분은 마음을 평상심으로 이끌어 정화하는 효과가 있어 마음의 건강을 향상 시킨다.
예부터 동양에서는 마음을 중요하게 생각해왔고, 지금은 마음 명상이 유럽에서도 각광 받고 있으며 미국에서만 명상 인구는 약 1,500만 명이 넘어섰다 그 만큼 과학에서도 마음이라는 놈을 알아차림 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들은 너무 과학과 의학에 길들여 있어 몸과 마음이 연약해져있다. 사람에게는 각자의 자기치료 능력이 있는데도 사용할 줄을 모른다 과학과 의학은 의식세계를 넘지 못하고 계속 변이되는 바이러스를 이기지 못하기에 마음 명상 수련을 통해 잠들어 있는 의식을 깨워야 할 때가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