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의 광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광고 집행 자체보다 예약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는 새로운 병원마케팅 전략이 제시됐다.
병원마케팅 전문기업 엔돌핀컴퍼니의 김수진 대표는 병·의원의 환자 유입부터 예약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분석한 뒤 광고를 운영하는 '구조 설계형 병원마케팅'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의료기관들은 온라인 광고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음에도 기대한 만큼 예약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 사례를 적지 않게 경험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광고 성과 부진의 원인을 광고 소재나 예산에서 찾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광고 이후 환자가 예약 단계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가 성과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이다.
환자가 광고를 통해 병원을 방문하더라도 플레이스 정보, 블로그 콘텐츠, 예약 페이지, 상담 채널 등 여러 접점 가운데 하나라도 연결이 원활하지 않으면 예약 직전에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하지 않은 채 광고 방식만 변경하면 대행사를 교체하거나 광고비를 늘리더라도 성과 개선이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엔돌핀컴퍼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병원 운영 구조를 먼저 진단하는 방식의 마케팅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우선 '3분 매출 누수 진단'을 통해 환자가 유입된 이후 실제 예약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이탈이 발생하는 구간을 분석한다.
이후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병원의 진료 과목과 운영 방식에 맞는 매출 구조를 설계하고, 그 구조를 기반으로 광고를 집행한 뒤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단순히 광고만 운영하거나 일회성 컨설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조 설계와 광고 운영, 성과 관리까지 연계하는 방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정밀 진단 프로그램은 매월 5개 병원만 대상으로 진행된다. 회사 측은 설계부터 광고 운영, 성과 관리까지 전 과정을 김수진 대표가 직접 디렉팅하기 위해 운영 규모를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진 엔돌핀컴퍼니 대표는 "광고가 효과를 내지 못하는 병원이 있는 것이 아니라 광고 성과를 뒷받침할 운영 구조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예약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안정적으로 마련되면 광고 확대에 따른 성과도 함께 높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