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뛰어난 개인보다 조직의 설계가 중요하다는 경영 철학이 CEO경영스쿨에서 제시됐다.
KDNP (사)한국디지털언론협회 최병석 이사장이 진행하고 있는 CEO경영스쿨은 13일(월) '토막경영학' 제5강을 열고 기업가 정신과 리더십, 조직 운영 전략을 주제로 경영자의 역할과 조직문화 구축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강의는 '경영의 기초 사장학 개론' 과정의 마지막 순서로, 조직 운영의 본질과 리더의 역할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강의를 맡은 최병석 이사장(경영학박사)는 이번 강의가 '경영의 기초 사장학 개론' 과정의 마지막 단계라고 설명하며, 다음 과정에서는 기업의 환경 분석과 경영 전략 도구를 본격적으로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선 강의들이 사업가의 사고방식과 경영자의 관점을 정립하는 과정이었다면, 이번 강의는 스스로 어떤 조직을 만들고 어떤 리더가 될 것인지 고민하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최병석 박사는 리더십의 출발점은 '나는 어떤 회사를 만들고 싶은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원하는 조직의 모습이 명확해야 한다"며 조직에 대한 철학이 리더십의 방향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난 28년 동안 고민해 온 조직의 이상적인 형태로 '오케스트라 조직'을 제시했다. 이는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가 제안한 조직 개념으로, 구성원 각각이 자신의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하면서도 하나의 목표를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조직을 의미한다.
강의에서는 오케스트라를 예로 들어 각 연주자가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하지만 하나의 음악을 완성하기 위해 조화를 이루는 과정이 기업 조직과 매우 닮아 있다고 설명했다. 구성원은 자신의 분야에서 책임을 다하고, 필요한 경우 서로를 지원하며, 리더는 전체의 방향과 균형을 조율하는 지휘자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병석 이사장은 조직의 성과는 개인의 능력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협업과 소통, 역할의 정렬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극대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성원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자율성을 보장하는 문화가 조직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직이 시장과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각자의 역량이 하나의 목표 아래 연결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리더는 지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구성원의 역량을 하나로 연결하는 조율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강의는 창업자와 중소기업 대표, 예비 경영자들에게 조직 운영의 본질과 리더의 역할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단기적인 성과 중심의 경영을 넘어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참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업계에서는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확산으로 조직의 유연성과 협업 역량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는 가운데, 이번 강의가 언론사CEO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나 1인기업과 소기업 그리고 소상공인 경영자들에게도 실질적인 조직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CEO경영스쿨은 경영자의 사고방식과 실무 역량을 함께 강화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다음 강의에서는 기업을 둘러싼 외부 환경 분석과 경영 전략 수립에 필요한 다양한 분석 도구와 실전 활용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