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청년 매칭 프로그램 '케미테이블'…만남의 기회 넘어 관계 교육까지

김채원 강사 "성교육과 연애 교육의 출발점은 존중"

청년 인연 매칭 프로그램은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천시가 운영한 청년 인연 매칭 프로그램 '케미테이블'은 관계를 시작하고 이어가는 과정까지 함께 고민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케미테이블은 취향 기반 매칭과 관계 교육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영화, 음악, 여행, 운동, 요리 등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했으며, 프로그램 중에는 관계 형성을 주제로 한 특강도 함께 진행됐다.

 

 


관계 교육은 모두 두 차례 마련됐으며, 이 가운데 성실한이야기 관계연구소 김채원 강사가 '나와 관계를 성장시키는 법'과 '좋은 연애는 존중에서 시작된다'를 주제로 청년들과 만났다.

 

 


김 강사는 성교육과 연애 교육을 함께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 "성교육의 핵심은 나와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를 배우는 데 있다"며 "연애 역시 같은 가치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두 교육을 별개의 영역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강의는 상대에게 호감을 표현하는 기술보다 자신을 이해하고 관계를 바라보는 태도에 초점을 맞췄다. 연애 가치관 점검, 건강한 의사소통, 자기결정권, 거절의 의미 등이 주요 내용이었다.
 

 

 

 


 

 

 

김 강사는 현장에서 만나는 청년들의 고민에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강의나 상담에서 만나는 청년들은 어떻게 관계를 시작해야 하는지 많이 묻는다. 하지만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결국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관계를 원하는지 충분히 고민해보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어 그는 "상대를 바꾸는 방법보다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이 먼저 필요하다"며 "스스로를 이해할수록 관계를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강사는 지자체 청년 정책에서 관계 교육이 함께 운영되는 점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만남의 기회를 만드는 것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힘도 함께 키워야 한다. 청년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이런 교육이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이어졌으면 한다."

 

 


이번 특강에 참여한 청년들 역시 "나 자신을 먼저 돌아보게 됐다", "존중하는 관계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는 등의 소감을 남겼다.
 

작성 2026.07.04 19:36 수정 2026.07.04 19:36

RSS피드 기사제공처 : 대한청년일보 / 등록기자: 추장호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