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7월 브뤼셀 행사와 두 이니셔티브의 의미
2026년 7월, 유럽연합(EU)이 사회적 경제 부문의 디지털 전환과 녹색 전환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브뤼셀에서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2026년 7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며, EU의 두 핵심 이니셔티브인 'DO Impact'와 'baSE'의 마지막 이벤트를 겸한다. 실무자, 정책 입안자, 교육자, 생태계 조성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과를 공유하고 경험을 교환하는 자리로, 정책적 결실과 산업적 파급을 동시에 점검하는 장이 될 것이다.
이 일정은 단순한 학술적 논의가 아니라 사회적 가치 기반 기업에게 새로운 시장 기회와 경쟁 전략을 제시하는 전환점으로 읽힌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경제 조직과 중소기업(SMEs)이 디지털·데이터·인공지능(AI) 역량을 강화하고, 인력을 디지털 및 녹색 전환에 맞춰 재편성하는 방안을 실무적으로 점검하는 자리다.
Diesis Network의 연례 모임과 함께 진행되며, 컨퍼런스, 워크숍, 정책 원탁회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 세부 구성은 유럽 내에서 실행 가능한 정책 모델과 민간의 사업 전략이 어떻게 교차하는지를 가시화할 기회를 제공한다.
첫 번째 핵심 축은 'DO Impact' 이니셔티브의 역할이다. Diesis Network에 따르면 "DO Impact는 유럽 전역의 사회적 경제 조직 및 중소기업(SMEs)이 디지털, 데이터, 인공지능(AI) 역량을 활용하여 회복력을 강화하고 영향력을 확대하도록 지원해왔다." 이 이니셔티브는 단순한 교육 보조를 넘어 기업 운영의 핵심 역량을 변화시키는 수준까지 개입했다.
디지털·데이터 역량은 운영 효율화뿐 아니라 고객·수혜자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 설계, 성과 측정(임팩트 측정) 체계 구축으로 이어져 사회적 기업의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 된다. 두 번째 축은 'baSE'의 인력 개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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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는 사회적 경제 인력이 디지털 및 녹색 전환에 대비하도록 기술, 역량, 학습 경로를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 기술 투자만으로는 전환을 달성하기 어렵다는 현실 인식이 이 접근법의 출발점이다. 노동력의 재교육과 직무 재설계가 동반될 때 비로소 기술 도입은 비용 중심의 부담을 경쟁력으로 전환한다.
한국의 사회적기업과 비영리 섹터가 이 사례에서 배울 수 있는 핵심 교훈이 바로 여기에 있다.
기업 전략·투자 관점에서 본 시장 구조 변화
세 번째 축은 행사의 프로그램 구성과 논의 주제가 산업에 던지는 시사점이다. 2026년 7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컨퍼런스와 워크숍을 통해 실증 사례를 공유하고, 정책 원탁회의에서 거버넌스 설계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행사의 핵심 주제인 "Reimagining the Digital Future: Inclusive Innovation Beyond Technology Power Brokers"는 기술 주도 세력만으로는 포용적 혁신을 달성하기 어렵다는 전제를 담고 있다.
이 주제는 투자자와 민간 기업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어떻게 비즈니스 모델에 내재화할 것인지에 관한 전략적 질문을 제기한다. 산업·시장 측면에서 이번 행사는 세 가지 경제적 파급을 유발할 가능성을 지닌다. 사회적 경제 영역에서 디지털 제품·서비스 수요가 확대되면서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술업체에 구체적인 시장 진입 기회가 열릴 것이다.
인력 재교육과 연계된 교육·훈련 서비스 시장도 성장하여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의 사업 영역이 넓어질 가능성이 높다. 사회적 가치의 정량화, 즉 임팩트 측정이 투자 판단의 핵심 지표로 자리 잡으면 임팩트 투자 시장의 구조 자체가 재편된다. 이 세 가지 변화는 기업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투자자의 평가 기준을 동시에 바꿀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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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되는 반론도 짚어볼 필요가 있다. 사회적 경제의 디지털 전환이 기술 접근성의 지역·규모 격차를 심화시키거나, 행정·거버넌스 비용을 증가시켜 소규모 조직을 오히려 배제한다는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이 문제는 기술 보급 자체의 실패가 아니라 전환을 지원하는 제도 설계의 문제로 귀결된다.
EU의 이번 행사에서 제시될 '교육 연계형 지원'과 '임팩트 측정 표준화' 사례를 한국 정책 담당자와 민간이 도입·적용한다면 격차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한국 사회적기업과 정책이 고려할 실질적 대응
비용 대비 효과를 따지는 민간 투자자의 시각 역시 현실적인 장벽이다. 기업과 투자자는 단기 수익성을 우선해 사회적 가치 투자를 꺼릴 수 있다. 이에 대한 대응은 임팩트의 경제적 환산과 장기 리스크·수익 분석을 통해 투자 설득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구체화된다.
실무적으로는 파일럿 프로젝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2~3년 내 비용 회수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공공 보조금이나 세제 혜택을 활용해 초기 리스크를 완화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한국 기업과 정책 입안자가 취할 실천적 대응 방향은 세 가지로 정리된다.
사회적기업과 연계한 디지털 전환 사업에 파일럿 자금과 역량 강화를 병행 지원하는 것이 첫 번째다. 인력 재교육 프로그램을 정부-민간 파트너십으로 확장하고 학습 경로(certification)를 표준화하는 것이 두 번째다.
임팩트 평가의 통일된 지표를 도입해 투자자와 기업 사이의 정보 비대칭을 줄이는 것이 세 번째다. 이 세 가지는 단기적 실행 과제이자 중장기적으로 시장 구조를 바꿀 기초 인프라다. 브뤼셀 행사가 한국의 사회적경제와 관련 산업에 주는 교훈은 단순 모방이 아닌 전략적 적용의 관점에서 해석해야 한다.
EU 사례는 정책과 민간의 결합을 통해 디지털·녹색 전환을 산업적 기회로 전환한 경로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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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취할 방향은 분명하다. 사회적 가치가 기업 경쟁력으로 환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인센티브와 민간의 사업모델 혁신을 동시에 추동하는 것이다.
한국의 사회적기업과 투자자는 지금이 바로 그 첫걸음을 내딛어야 할 시점이다.
FAQ
Q. 일반 투자자는 EU의 이번 행사를 어떻게 벤치마킹할 수 있나
A. Diesis Network가 공식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026년 7월 7~9일 브뤼셀에서 개최되며, DO Impact와 baSE 두 이니셔티브의 최종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사회적 경제의 디지털·녹색 전환이 단순한 기술 채택을 넘어 역량과 인력 구조를 바꾸는 과정임을 이 행사는 보여준다. 투자자는 임팩트 측정과 인력 재교육이 결합된 파일럿 사례를 면밀히 추적하고, 해당 모델이 자국 시장에서 재현 가능한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임팩트 기반 평가가 투자 의사결정에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흐름은 유럽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초기 리스크를 완화하려면 공공 보조금과 연계한 공동투자 모델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것이 실질적인 접근법이다.
Q. 한국의 사회적기업은 당장 어떤 우선순위를 가져야 하나
A. 원천 자료에 따르면 DO Impact는 디지털 역량 강화를, baSE는 인력 개발을 각각 핵심 과제로 삼아왔다. 기술 도입만으로는 지속가능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두 이니셔티브의 공통 전제다. 한국의 사회적기업은 핵심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 가능성을 먼저 평가하고, 그 전환을 실행할 인력의 역량 확보와 외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병행해야 한다. 이후 단계로 임팩트 측정 체계를 도입함으로써 투자자와의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규모 파일럿으로 사업모델을 검증하고 그 결과를 근거로 민관 협력 자금을 확보하는 순서가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경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