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지역의 미소금융법인들과 사회연대경제 네트워크가 손을 잡고,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경제 조직들을 직접 찾아가 지원하는 ‘부산형 포용·상생금융’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민금융진흥원 사업수행기관인 (사)미소금융 부산중구법인(이사장 이성욱)과 (사)미소금융 부산수영구법인(이사장 이대영)은 2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부산경제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대오, 이하 부경사련)와 「사회연대경제 재도약을 위한 부산형 포용·상생금융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회적협동조합을 비롯한 사회연대경제조직들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의 핵심 주체임에도 불구하고, 까다로운 금융 접근성과 체계적인 성장지원 부족으로 인해 역량을 100%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성사됐다.
지역 사회연대경제를 대표하는 부경사련이 "단순한 대출 심사 기관을 넘어 현장의 우수 조직을 함께 발굴하고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는 파트너가 되어달라"고 제안했고, 미소금융 측이 이에 적극 호응하면서 자리가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현장 밀착형 지원을 전개한다. 부경사련은 돌봄, 사회서비스, 시민주도 지역에너지 개발 등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과 우수 사회연대경제조직을 발굴해 추천하는 역할을 맡는다.
미소금융은 추천받은 조직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금융상담, 경제교육, 경영 컨설팅 및 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성장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협약식에는 사회연대경제전국회의 부산위원회(이하 전국회의)가 함께 참여해 공동 서명했다. 전국회의는 향후 전국 단위의 연대 사업과 정책 협력, 제도 개선 지원을 통해 부산에서 발족한 이번 포용·상생금융 모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전국 네트워크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김대오 부경사련 회장은 “이번 협약은 정부의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정책, 사회연대경제기본법 제정 추진, 그리고 민선 9기 부산시의 정책 흐름과 맞물려 진행되어 그 의미가 더욱 깊다”며 “부산 사회연대경제의 활성화와 지역 문제 해결을 이끌어내 부산이 새롭게 도약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이성욱 미소금융 부산중구법인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기존의 '신청을 앉아서 기다리는 금융'에서 탈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금융'으로 미소금융의 패러다임을 한 단계 확장한 혁신적 사례"라며 "현장 당사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우수한 대상을 적극 발굴·지원해 지역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체질을 전반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협약을 주도한 미소금융은 금융취약계층과 자립 기반이 필요한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무담보·무보증 소액대출과 자활 지원을 수행하는 대표적인 정책금융기관이다. 현재 전국 27개 지역법인이 운영 중이며, 부산에서는 부산중구법인과 부산수영구법인이 지역사회 포용금융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