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cus 심층기획] 4000건 무단활용?…Cohere 저작권.상표권 소송 본격화

AI가 보여준 그 뉴스, 진짜일까, 언론사 명의 허위기사까지

원문 대체 수준 출력이면 분쟁 커질 수 있어

AI 요약 규제 가를 판례, 뉴스 신뢰 흔드는 소송


목차
▪️AI 뉴스 요약의 경계를 묻는 Cohere 소송의 최신 진행 상황
▪️Cohere는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 때문에 소송을 당했나?
▪️왜 저작권과 함께 상표권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되나?
▪️유료 기사 우회와 허위 기사 출력이 낳은 구조적 파급력
▪️찾아주는 도구에서 대신 보여주는 주체로의 전환
▪️FAQ
▪️[전문 용어 사전]

AI 뉴스 요약의 경계를 묻는 Cohere 소송의 최신 진행 상황
생성형 AI 기술이 뉴스 유통 생태계의 기반을 흔들고 있다. 뉴스 퍼블리셔들이 기업 가치 5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받는 AI 기업 Cohere를 상대로 저작권 및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사건은 기술과 저작물 간의 법적 기준을 시험하는 주요 무대가 되었다.

 

 2025년 2월에 제기된 이 소송은 최근 법원이 Cohere 측의 기각 신청을 거부함에 따라 2025년 11월 기준 본안 심리를 계속 진행할 수 있는 단계로 진입했다. 

 

이번 소송은 단순히 원작자와 기술 기업 간의 일회성 분쟁이 아니다. 뉴스 콘텐츠가 AI 서비스 내부에서 어떻게 수집되고, 변형되며, 최종적으로 독자에게 어떤 형태로 재사용되는지 그 방식 자체를 둘러싼 산업적이고 구조적인 충돌을 의미한다.
 

<News Chaos> Prompted by The Imaginary Pocus, Generated by Midjourney


Cohere는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 때문에 소송을 당했나?
핵심 원인은 기사 원문의 무단 활용과 이를 독자에게 원본을 대체할 수준으로 길게 보여주는 출력 방식에 있다. 원고 측은 Cohere가 최소 4,000건 이상의 언론사 기사를 무단으로 복제하여 자사의 AI를 학습시키는 데 사용했다고 주장한다. 

 

특히, 사용자가 특정 이슈에 대해 질문할 때 AI가 기사의 제목이나 핵심 문장 몇 개를 발췌하는 수준을 넘어, 기사 전체 또는 상당 부분을 그대로 노출하는 행위가 문제의 본질로 지적된다. 

 

반면 Cohere 측은 자사의 기업용 AI가 철저하고 책임 있는 훈련 과정을 거쳤으며, 지식재산 보호 조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침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재판 과정에서는 요약 서비스의 출력물이 기사 전재에 해당하는지, 아니면 허용되는 요약의 범주에 속하는지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왜 저작권과 함께 상표권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되나?
AI가 생성한 출력물에 포함된 잘못된 출처 표기와 존재하지 않는 허위 기사 때문이다. 저작권 침해가 기사 원문을 허가 없이 무단 도용하고 복제하는 행위 자체를 다룬다면, 상표권 침해는 언론사가 오랜 기간 구축해 온 브랜드의 신뢰도를 훼손하는 문제를 짚는다. 

 

공개된 소송 자료에 따르면, 원고들은 AI가 실제로는 작성되지 않은 허위 정보를 특정 언론사의 보도인 것처럼 명칭을 달아 제공한 사례가 있다고 주장한다. 

 

독자가 이러한 허위 기사를 해당 언론사의 실제 생산물로 오인하게 되면, 매체의 보도 품질과 정확성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진다. 이는 뉴스 유통망 전반의 질서를 교란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콘텐츠 도용 이상의 파급력을 지닌다.


유료 기사 우회와 허위 기사 출력이 낳은 구조적 파급력
이번 사건은 언론사의 핵심 수익 모델인 유료 기사 시스템과 직접적으로 충돌한다. 뉴스 퍼블리셔들은 자본을 투입하여 심층 기사를 생산하고, 이를 페이월 등 유료화 모델로 보호한다. 

 

그러나 AI가 이러한 유료 기사에 접근해 핵심 내용을 추출한 뒤 사용자에게 무료로 상세한 요약본을 제공한다면, 독자는 언론사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비용을 지불할 이유를 찾지 못한다. 

 

이는 뉴스 생산자의 수익 구조에 영향을 주어 궁극적으로 양질의 기사 생산 환경을 변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이 사건의 결과는 AI 기업과 언론사 간의 데이터 활용 협업 여부를 넘어, 뉴스 콘텐츠를 AI가 얼마만큼 재가공해 서비스할 수 있는지를 가르는 법적·산업적 기준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찾아주는 도구에서 대신 보여주는 주체로의 전환
이 소송이 던지는 가장 핵심적인 통찰은 정보 유통의 주도권 이동에 있다. 과거의 검색 엔진은 사용자가 입력한 키워드에 맞춰 관련 뉴스의 링크를 ‘찾아주는’ 도구 역할에 머물렀다. 

 

하지만 현재의 AI 요약 서비스는 링크 제공을 넘어 기사의 본문을 요약하고 재구성하여 ‘대신 보여주는’ 소비의 주체로 진화했다. 분쟁은 바로 이 지점에서 극대화된다. 국내 독자와 미디어 업계 역시 이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 

 

한국의 포털 및 검색 기반 뉴스 소비 구조 속에서, AI 요약 서비스가 전면 도입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저작권 및 출처 표기 문제에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 질문이기 때문이다. 이 사건은 단순한 회사 간 분쟁이 아니라, 뉴스 유통과 신뢰의 경계가 새롭게 재편되는 신호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FAQ 
Q : Cohere 관련 미국 법원 소송의 최신 진행 상황은 어떻게 되나? 
A : 법원이 Cohere의 기각 신청을 거절하여 본안 심리를 계속 진행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 언론사들이 제기한 저작권 및 상표권 침해 주장이 본격적으로 법정에서 다루어질 예정이다.


Q : Cohere AI 저작권 등록 현황은 어떻게 되나? 
A : Cohere가 학습에 사용한 구체적인 데이터의 저작권 확보 및 등록 현황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언론사들은 자사 기사들이 허가 없이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Q : Cohere API 사용 시 저작권 침해를 어떻게 막나? 
A : 기업용 AI 고객은 시스템의 출력물이 기사 원문을 대체할 수준으로 복제하지 않도록 자체 검증을 거쳐야 한다. 명확한 출처 표기와 허위 정보 포함 여부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Q : 언론사 명의로 허위 기사처럼 보이는 내용이 출력되는 것이 왜 문제인가? 
A : 독자가 가짜 정보를 실제 보도 사실로 오인하게 만들어 매체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이는 정보 오류를 넘어 언론사의 브랜드 평판을 훼손하는 상표권 문제에 해당한다.


Q : 뉴스 요약 서비스가 유료 기사와 충돌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A : 언론사가 비용을 들여 생산한 유료 콘텐츠를 AI가 무단으로 학습해 무료로 상세히 요약해주기 때문이다. 이 경우 독자의 언론사 사이트 방문 필요성을 낮추어 기존 뉴스 산업의 유통 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문 용어 사전]
▪️본안 심리: 소송의 절차적 요건 확인을 넘어 원고가 제기한 권리 침해 주장 등 사건의 실체적 쟁점을 법원이 본격적으로 심리하고 판단하는 재판 절차이다.

 

▪️기각 신청: 소송을 당한 피고 측이 원고 주장의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본격적인 재판 과정 없이 소송을 즉각 종료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하는 절차이다.

 

▪️API: 특정 소프트웨어나 서비스가 가진 기능을 다른 프로그램이나 기업용 시스템에서 호출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데이터 연결 통로이다.

 

▪️페이월: 언론사가 독자에게 온라인 뉴스 콘텐츠를 제공할 때, 무료 접근을 제한하고 구독료나 결제를 요구하는 과금 시스템이다.

 

▪️생성형 AI: 기존의 데이터를 학습하여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작성 2026.07.02 01:05 수정 2026.07.02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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