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뒤무지개재단, '평등의 메리골드 피우기' 캠페인 전개

메리골드 꽃말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에서 착안한 연대 프로젝트

성소수자를 환대하는 '앨라이 공간' 조성 위한 시민 참여 확대

씨앗 키트와 실천 가이드 제공하며 12주 성장 프로그램 운영

▲ 비온뒤무지개재단이 진행하는 '평등의 메리골드 피우기' 캠페인 홍보 이미지를 기반으로 해 생성한 AI이미지. 사진=볕뉘뉴스

비온뒤무지개재단이 성소수자 인권 증진과 사회적 연대 확산을 위한 '평등의 메리골드 피우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메리골드를 직접 재배하며 차별 없는 사회를 향한 희망과 연대의 가치를 일상 공간에서 실천할 수 있다.

 

비온뒤무지개재단이 성소수자 인권 활동을 지원하고 사회적 연대를 확대하기 위한 '평등의 메리골드 피우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메리골드의 꽃말인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된 이번 캠페인데 대해 재단은 참여자들이 꽃을 직접 키우는 과정을 통해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실천하고, 성소수자를 환대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동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캠페인의 핵심은 참여자가 생활하는 공간을 '앨라이(Ally) 공간'으로 선언하는 데 있다. 집과 학교, 직장, 상점 등 일상적으로 머무는 장소에 메리골드 화분을 두고 가꾸며, 해당 공간이 성소수자를 존중하고 차별에 반대하는 '안전한 공간'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방식이다.

 

재단은 사회 변화가 더디게 진행되는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이어가기 위한 상징으로 메리골드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꽃이 성장하고 개화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참여자들이 평등과 존중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차별 없는 사회를 향한 연대 의식을 키워갈 수 있다는 취지다.

 

참여 신청자에게는 무료로 '씨앗 키트'가 제공된다. 키트에는 메리골드 씨앗 10립 내외와 화분용 무지개 팻말, '평등의 메리골드' 미니 엽서가 포함된다. 참여자는 이를 활용해 캠페인의 의미를 주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카카오 알림톡과 이메일을 통해 '성장 키트'도 제공된다. 성장 키트에는 메리골드 재배 가이드와 '앨라이 실천 가이드'가 담겨 있다. 식물을 처음 키우는 참여자도 쉽게 재배할 수 있도록 돕고,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연대 활동을 함께 안내한다.

 

캠페인은 단순한 씨앗 배포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참여자들은 약 12주 동안 전국의 '앨라이 가드너'로 활동하며 성장 과정을 공유하게 된다. 매주 전달되는 안내를 통해 물 주기와 관리 방법을 배우고, 다양성과 인권 존중을 위한 실천 방안도 함께 접하게 된다.

 

오는 6월에는 온라인 커뮤니티 '앨라이 가든'도 운영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꽃의 성장 과정을 공유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연대의 의미를 확장할 수 있다. 재단은 이를 통해 지역과 세대를 넘어서는 새로운 연결과 공감의 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 신청은 6월 30일까지 가능하다. 씨앗은 5~6월에 심어 재배하며, 꽃은 9~10월경 개화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꽃을 키우는 작은 행동이 성소수자를 환대하고 차별에 반대하는 사회적 메시지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이 함께 참여해 평등의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캠페인 참여와 별도로 비온뒤무지개재단 후원도 가능하다. 후원금은 성소수자 인권 증진과 인식 개선 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작성 2026.06.21 22:09 수정 2026.06.2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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