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제 문화유산의 가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이 다시 한번 국민을 찾아온다.
국가유산청은 공주·부여·익산 지역의 국립박물관과 지방자치단체, 백제세계유산센터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오는 7월 6일부터 12일까지 ‘2026 제9회 백제문화유산주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문화유산을 보다 친숙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세계유산 등재 이후 이어진 보존과 활용의 성과를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백제문화유산주간은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시작된 행사다. 올해는 최근 제정된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에 관한 특별법’의 의미를 함께 조명하며, 오랜 기간 이어진 보존 정책과 활용 사업의 성과를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백제 왕도의 밤은 음악과 해설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로 채워진다.
대표 프로그램인 야간 음악회 ‘녹턴’은 공주, 익산, 부여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참가자들은 지역의 주요 유적과 문화재에 대한 전문 해설을 들으며 클래식과 국악이 결합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역사와 예술이 결합된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참여 방식도 보다 공정하고 폭넓게 개선됐다.
행사 주최 측은 더 많은 시민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선착순 접수 방식을 추첨제로 변경했다. 참가 신청은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지역별로 최종 60명이 선정된다.
지역별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공주 공산성에서는 역사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부여 규암면 일대에서는 게임 요소를 접목한 마을 관광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익산에서는 세계유산을 둘러보며 즐기는 ‘익산백제 타임패스’가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형 콘텐츠도 한층 강화됐다.
행사 기간 동안 국립공주박물관·국립부여박물관·국립익산박물관에서는 페이스페인팅과 기념사진 촬영 공간이 운영된다.
또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방문하며 도장을 모으는 스탬프 프로그램과 무령왕릉 출토 유물인 진묘수를 활용한 체험 활동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백제 문화유산을 가상현실과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콘텐츠도 선보여 어린이와 청소년의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문화유산이 과거의 유물이 아닌 현재의 경험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미래세대가 백제 문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 세부 일정과 참가 방법은 백제문화유산주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 백제문화유산주간은 공주·부여·익산의 대표 세계유산을 중심으로 공연, 탐방, 체험, 미디어아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역사문화 행사다. 이번 행사는 문화유산의 보존 가치와 활용 가능성을 동시에 조명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포함한 다양한 세대의 참여를 확대하는 데 의미가 있다.
백제문화유산주간은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세계유산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체험하고 공유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주·부여·익산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역사와 문화, 교육과 관광이 결합된 대표 문화유산 행사로서 지역과 국민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