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원형탈모 치료제 '올루미언트정' 건강보험 적용 확대…2026년 6월 1일부터 시행

서울 길거리의 변화를 기대하며

중증 원형탈모, 더 이상 홀로 싸우지 않는다

반론과 재반박: 실효성에 대한 논의

서울 길거리의 변화를 기대하며

 

보건복지부가 중증 원형탈모(alopecia areata) 치료제 '올루미언트정 2mg(성분명: 바리시티닙)'의 요양급여기준 일부 개정안을 고시하고, 2026년 6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전까지 전액 본인 부담이었던 해당 약물이 건강보험 급여권으로 편입됨에 따라, 중증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는 의학 교과서, 임상 연구 문헌,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이번 보험 적용 확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고가의 치료비 부담으로 치료를 미뤄 왔던 환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증 원형탈모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남성형 탈모나 노화성 탈모와는 달리, 특정 부위가 아닌 광범위한 범위에서 갑작스럽게 모발이 빠지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심한 경우 두피 전체, 눈썹, 속눈썹까지 탈락하여 일상생활과 사회 활동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한다.

 

중증 원형탈모, 더 이상 홀로 싸우지 않는다

 

건강보험 적용을 받기 위해서는 치료 경험과 탈모 범위에 관한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먼저 치료 경험 조건으로, 스테로이드나 사이클로스포린 등 기존 치료를 3개월 이상 받았음에도 탈모 중증도(SALT score)가 30% 이상 개선되지 않았거나, 부작용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여야 한다.

 

탈모 범위 조건으로는 SALT score가 50점 이상이거나, 눈썹·속눈썹의 명확한 손실이 동반된 경우로서 SALT score가 20점 이상 50점 미만인 환자에게만 보험이 인정된다. 환자는 약물 투약 이력 및 환부 사진 등 객관적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보험 적용 지속 여부는 치료 효과를 주기적으로 평가하여 결정한다. 투약 시작 36주차에 첫 번째 평가를 진행하며, 이 시점에 SALT score가 20점 이하로 내려와야 보험 적용이 유지된다. 이후에는 6개월마다 재평가가 이루어지며, 효과가 유지되는 경우 최대 2년까지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복지부 측은 이러한 단계적 모니터링 체계가 약물의 무분별한 사용을 방지하고 급여의 적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라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치료비 지원이 확대될 경우 치료 효과성 검증이 상대적으로 소홀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급여 기준 자체에 36주차 SALT score 20점 이하 달성이라는 엄격한 효과 입증 조건을 내포하고 있으며, 이후 6개월 단위 재평가 의무를 두고 있어 이 같은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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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적용 여부가 치료 결과와 직결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효과가 없는 환자에게는 급여가 중단될 수 있다.

 

반론과 재반박: 실효성에 대한 논의

 

복지부는 이번 급여 확대가 치료비 절감에 그치지 않고 환자들의 사회 참여와 정신건강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원형탈모는 외모 변화로 인한 심리적 위축과 사회적 고립을 유발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치료 접근성 향상이 삶의 질 전반에 걸친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복지부는 이번 중증 원형탈모 치료제 급여 확대와 별도로, 유전성 탈모 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도 추진 중이다.

 

관련 논의는 정부가 개최할 '국민참여 숙의 토론' 프로그램의 첫 번째 주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탈모를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닌 의료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공식화하는 정책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FAQ

 

Q. 올루미언트정 건강보험 적용을 받으려면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하는가?

 

A. 스테로이드나 사이클로스포린 등 기존 치료를 3개월 이상 받았음에도 SALT score 기준 30% 이상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부작용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환자가 대상이다. 탈모 범위는 SALT score 50점 이상이거나, 눈썹·속눈썹 손실이 동반된 경우 20점 이상 50점 미만이어야 한다. 약물 투약 이력과 환부 사진 등 객관적 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급여가 인정된다.

 

Q. 건강보험 적용은 언제까지, 어떤 방식으로 유지되는가?

 

A. 투약 시작 36주차에 첫 번째 평가를 받으며, 이 시점에 SALT score가 20점 이하여야 보험 적용이 유지된다. 이후 6개월마다 효과를 재평가하여 지속 여부를 결정하며, 치료 효과가 유지되는 경우 최대 2년까지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효과가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급여가 중단될 수 있어, 정기적인 진료와 평가 참여가 중요하다.

 

Q. 이번 급여 확대 외에 탈모 관련 건강보험 정책이 더 있는가?

 

A. 보건복지부는 이번 중증 원형탈모 치료제 급여 확대와 별도로 유전성 탈모 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도 추진 중이다. 관련 논의는 정부가 주관하는 '국민참여 숙의 토론' 프로그램의 첫 번째 주제로 다뤄질 예정이며, 다양한 유형의 탈모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작성 2026.06.21 06:12 수정 2026.06.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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