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바꾸는 사회복지의 미래… “기술과 인간 이해를 함께 갖춘 인재가 경쟁력”

국회 정책포럼서 사회복지교육 혁신 필요성 제기… 디지털 역량과 현장성 강화 요구

AI 시대 사회복지사 역할 재정의… 교육체계 전면 재구성 논의 본격화

기술 활용 능력부터 권리옹호 역량까지… 미래 사회복지 인재상 제시

‘사회복지교육, 사회복지 현장에 대한 진단’ 정책포럼

AI와 디지털 전환이 사회복지 현장의 패러다임을 흔들고 있다.

급속하게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은 산업 전반의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으며 사회복지 분야 역시 예외가 아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미래 사회복지사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과 교육 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 논의가 국회에서 마련됐다.

사회복지교육과 실천현장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공론장이 열렸다.

 

국회의원 안상훈과 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 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6월 19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사회복지교육, 사회복지 현장에 대한 진단’을 주제로 정책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사회복지사의 전문성과 교육체계 개편 방향을 진단하고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미래 사회복지사의 경쟁력은 기술과 인간 중심 가치의 결합이라는 진단이 제시됐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황흥기 넥스트임팩트 대표는 AI 기술이 사회복지 서비스 환경에 빠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회복지사가 단순히 서비스를 전달하는 역할을 넘어 데이터를 이해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인간에 대한 공감 능력과 관계 형성 역량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대표는 인공지능이 사회복지사를 대신하는 존재가 아니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지원 도구라고 설명했다.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줄여 사회복지사가 이용자와의 관계 형성, 상담, 권리옹호 등 본질적인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그는 미래 사회복지사의 핵심 경쟁력이 기술 활용 능력과 인간 이해 능력을 동시에 갖추는 데 있다고 밝혔다.

교육 혁신 없이는 현장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형용 동국대학교 교수는 한국 사회복지교육의 구조적 특징과 개선 과제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그는 사회 변화와 복지 현장의 요구가 빠르게 달라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교육체계는 여전히 전통적인 방식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래 사회복지사에게 요구되는 전문성, 문제 해결 능력, 현장 대응 역량을 교육과정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현장성과 실무성을 강화하는 교육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교육과 실천 현장의 연계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토론은 김혜미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사회복지 분야의 교육자와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박재훈 팀장, 우천복지재단 신용우 부장, 한양여자대학교 최세나 교수, 충남대학교 김태연 교수는 각각 현장 경험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사회복지사의 역할 변화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자들은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으로 디지털 활용 능력뿐 아니라 윤리의식, 소통 능력, 협업 역량, 권리옹호 능력을 꼽았다. 또한 사회복지교육이 현장 수요와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 혁신과 실습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사회복지교육의 미래는 기술 적응력과 인간 중심 가치의 균형에 달려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참석자들은 사회복지사가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이해 능력을 갖추는 동시에 인간 존엄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교육기관과 현장, 정책 영역이 함께 협력해 미래형 사회복지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정책 논의는 향후 제도 개선과 교육 혁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정석왕 회장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사회복지교육과 현장을 연결하는 정책 논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래 사회복지사의 전문성과 역량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정책 마련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정책포럼은 AI 시대 사회복지사의 역할 변화와 교육 혁신의 필요성을 집중 조명한 자리였다. 참가자들은 기술 활용 능력과 인간 중심 가치의 균형이 미래 사회복지사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향후 교육과 현장의 연계를 강화하고 디지털 역량을 포함한 미래형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AI 시대의 도래는 사회복지 현장에도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기술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수단이 될 수 있지만 사회복지의 본질인 사람 중심 가치까지 대체할 수는 없다. 미래 사회복지교육은 디지털 역량과 인간 이해 능력을 동시에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방향으로 재구성돼야 하며, 이번 정책포럼은 그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소개

‘사회복지사의 가치, 대한민국 복지의 미래입니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사회복지사업법’ 제46조에 의거한 법정 단체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사회복지사 자격증 교부 및 보수교육 관리·운영을 위탁받아 시행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사의 처우 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작성 2026.06.20 23:34 수정 2026.06.2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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