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석조전서 듣는 기타와 하프 선율 부제목 후보 5개

덕수궁관리소·금호문화재단, 6월 24일 석조전 음악회 개최

대한제국 근대 건축 공간에서 클래식 음악 감상 기회 마련

일반 관객 40명 추첨 선정…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응모

덕수궁 석조전에서 기타와 하프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음악회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금호문화재단과 함께 6월 24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덕수궁 석조전에서 ‘석조전 음악회’를 개최한다.

2026 석조전 음악회 포스터 (이비지= 덕수궁관리소, 금호문화재단 제공)

대한제국 근대 건축을 대표하는 덕수궁 석조전이 초여름 밤 클래식 음악회 공간으로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금호문화재단과 함께 6월 24일 오후 7시 덕수궁 석조전에서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관람객이 석조전 내부에서 기타와 하프 연주를 가까이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석조전은 황제 고종이 지은 최초의 서양식 석조 건축물로, 1910년 완공됐다. 완공 이후 피아니스트 김영환의 연주로 클래식 음악회가 열렸던 기록도 남아 있다. 덕수궁관리소는 이러한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금호문화재단과 함께 2015년부터 ‘석조전 음악회’를 이어오고 있다.

 

두 기관은 2018년 음악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첼리스트 김민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가 진행과 기획을 맡고, 금호문화재단이 지원해 온 금호영재 출신 음악가들이 연주자로 참여해왔다.

 

2026년 상반기 석조전 음악회는 ‘숨겨진 아름다움을 기록한다’는 뜻의 ‘은미록(隱美錄)’을 주제로 진행된다. 기타리스트 박지형과 김진규, 하피스트 이우진이 무대에 올라 현악기의 섬세한 울림과 색채감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석조전이라는 역사 공간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관람객은 대한제국기 서양식 건축물 안에서 기타와 하프가 빚어내는 클래식 선율을 접하며, 문화유산 공간의 새로운 활용 방식을 경험할 수 있다.

 

음악회는 전석 무료로 운영된다. 전체 80석 가운데 30석은 문화취약계층 초청으로 배정된다. 일반 관객은 6월 16일 오전 10시부터 6월 18일 오후 4시까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 통합예약을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무작위 추첨으로 40명을 선정한다. 1인 2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6월 19일 오후 2시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에 발표하고, 선정자에게 개별 공지한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외국인은 10명에 한해 현장 신청이 가능하다. 음악회 당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덕수궁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덕수궁관리소는 앞으로도 덕수궁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역사적 가치를 시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한 문화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작성 2026.06.15 19:07 수정 2026.06.1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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