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대표 김종현, 코스닥 294570)이 AI 에이전트 시대를 겨냥해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반 데이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쿠콘은 기존 데이터를 AI 에이전트가 곧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MCP 형태로 제공해 'AI 에이전트 전용 데이터 허브'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20여 년간 금융·공공·물류·통신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연결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통해 MCP 서버 기반 데이터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MCP는 AI 에이전트가 외부 데이터, 시스템을 직접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 방식을 통일한 표준 통신 규격으로, 2024년 11월 앤트로픽이 공개했다.

최근 AI 산업이 스스로 외부 시스템과 상호작용하며 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에이전트와 외부 시스템을 연결하는 표준인 MCP 기반 생태계도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글로벌 결제 기업인 페이팔(PayPal), 스트라이프(Stripe) 등은 기존 인프라를 토대로 AI 에이전트가 직접 결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시작했다. 또한 국내에서도 금융 산업을 중심으로 AI 에이전트를 접목한 서비스 활용을 적극 검토하는 추세다. 결제 업권에서는 자사 플랫폼에 MCP를 도입해 외부 AI 코딩 툴과의 호환성을 확보하며 결제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쿠콘은 이러한 업계 흐름에 따라 오는 7월 자사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쿠콘닷넷’에 ‘AI 활용 데이터 전문관’을 신설하고 MCP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30여 종의 상품을 등재한 뒤 연내 100여 종으로 확대하고, 2027년까지 전 상품으로 순차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에이전트에 필요한 외부 데이터를 일일이 연동할 필요 없이 쿠콘 한 곳에서 표준화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쿠콘은 활용성이 높고 고객이 자주 찾는 데이터를 MCP로 우선 전환해 AI 기술을 새롭게 도입하는 기업과 AI 전환을 추진하는 기존 고객의 수요를 동시에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표준 생태계 참여도 본격화한다. 쿠콘은 지난 1일 리눅스 재단 산하 글로벌 컨소시엄 'AAIF(Agentic AI Foundation)'에 가입했으며, 앤트로픽·오픈AI·구글·마이크로소프트·써클·트론·스트라이프 등 18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MCP 워킹 그룹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표준 논의에 참여하고 AI 시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MCP 기반 데이터 사업은 쿠콘의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AI 에이전트가 업무 자동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요청하며 호출량이 늘고, AI 전용 데이터 상품군이 형성되며 수익 기반이 다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와 페이먼트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쿠콘의 사업 구조도 AI 시대에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콘은 데이터에 이어 페이먼트 영역에서도 AI 에이전트가 활용할 수 있도록 상품을 확대해 국내외 페이먼트 사업과 연계할 예정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AI 시대의 핵심은 에이전트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에 닿는 것”이라며 “쿠콘은 지난 20여 년간 쌓아온 데이터 수집·연결 역량을 바탕으로 사람이 쓰는 API를 넘어 AI가 직접 활용하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MCP라는 업계 표준 위에서 데이터와 페이먼트를 아우르는 쿠콘만의 사업 구조는 글로벌 AI 에이전트 생태계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 가시화될 MCP 데이터 사업이 쿠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기업가치 제고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