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전을 하다 보면 갑자기 차선을 바꿔야 할 때도 있고,
길을 잘못 들어 급하게 방향을 바꿔야 할 때도 있다.
누구나 가끔은 실수를 하기도 한다.
그럴 때 비상등은 참 좋은 신호이자 짧은 인사다.
마음이 상하는 순간 앞차에서 반짝 들어오는 비상등 하나는
금세 화난 마음을 녹여준다.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말은 없지만 그 작은 불빛 하나에 그 마음이 담겨 있다.
나 역시 낯선 길에서 머뭇거리거나
누군가의 양보를 받았을 때 습관처럼 비상등을 켠다.
그러면 이상하게도 도로 위가 조금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
생각해 보니 살면서도 그런 것 같다.
사소한 인사 한마디, 고마움 한마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가
마음의 충돌을 줄여주곤 한다.
오늘도 비상등 몇 번 덕분에
익숙하지 않은 길을 무사히 다녀왔다.
그리고 작은 배려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한 날이다.
말 한마디, 작은 배려 하나가 도로 위의 길처럼 우리네 삶을 조금 더 따뜻하게 연결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