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상업경진대회 개최… 전자상거래 실무에 생성형 AI 첫 도입

경상남도교육청은 11일 경남정보고등학교에서 ‘2026년 제16회 경남상업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상업·정보 분야 미래 인재들의 실무 역량을 겨루는 경연의 장을 마련했다.


경남정보고등학교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도내 14개 상업·정보계열 특성화고에서 선발된 학생 239명이 참가해 전공 분야 실력과 현장 실무 능력을 선보였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경남상업경진대회는 상업·정보 분야의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는 경남지역 대표 직업교육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회계실무를 비롯한 12개 경진 종목과 창업동아리엑스포 등 4개 경연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전자상거래실무 종목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처음으로 공식 도입해 주목을 받았다. 학생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상품 소개 콘텐츠를 기획하고 고객 맞춤형 마케팅 문구를 작성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 쇼핑몰 운영 전략까지 수립하며 실제 산업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과제를 수행했다.


이번 평가는 단순히 인공지능 활용 여부를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생성형 AI가 제시한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수정·보완하는 과정을 함께 평가함으로써 학생들의 문제 해결 능력과 디지털 활용 역량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자상거래실무 종목에 참가한 함양제일고등학교 김하은 학생은 “생성형 AI를 직접 활용해 과제를 수행해 보니 수업 시간에 배우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경험이었다”며 “AI가 제시하는 결과가 항상 정답은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됐고, 결국 판단하고 완성하는 것은 사람의 역할이라는 사실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실무 역량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미래형 직무 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성 2026.06.12 09:29 수정 2026.06.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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