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타임즈 / 김명화 기자]
독일플로리스트 노현수 작가가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광주시 생골문화마을에서 개최되는 「독일플로리스트 3인 전시회」에 참여해 인간의 정서와 관계, 그리고 회복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 「스며드는 빛(Where Light Seeps)」을 선보인다.
식물을 매개로 인간의 정서와 관계를 탐구해 온 노현수 작가는 현재 평생교육학 박사과정에 재학하며 꽃과 자연이 인간의 성장과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평생교육의 관점에서 꽃과 식물이 단순한 장식의 의미를 넘어 삶의 변화와 배움, 치유의 경험을 제공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작품 「스며드는 빛」은 우리가 살아가며 마주하는 어둠과 빛, 그리고 그 사이에서 피어나는 생명의 의미를 식물과 공간 연출을 통해 표현한 작품이다.
작품은 깊은 밤의 숲을 연상시키는 공간 속에서 시작된다. 어두운 남색 나무 사이로 조용히 빛나는 투명한 아크릴 스틱들은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희망과 가능성을 상징하며, 그 사이에서 자라나는 식물들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성장하면서도 하나의 흐름 안에서 연결되어 있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어둠’, ‘빛’, ‘생명’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한다. 깊은 밤과 고요 속에서 마주하는 내면의 감정은 어둠을 의미하며, 이를 통과해 흐르는 빛은 연결과 가능성의 상징으로 표현된다. 또한 서로 스며들며 자라는 식물들은 생명력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노현수 작가는 “우리가 살아가며 경험하는 크고 작은 상처와 외로움, 그리고 회복의 순간들을 식물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다”며 “서로 닿아 있지 않아도 우리는 보이지 않는 마음의 흐름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작은 빛 하나가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교육은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도 삶 전체에 걸쳐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이라며 “꽃과 자연 역시 사람들의 삶 속에서 위로와 성찰, 회복의 경험을 제공하는 또 하나의 교육적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작품 설명에 따르면 어두운 밤은 단순한 절망의 공간이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는 고요의 시간이며, 그 속에서 발견되는 작은 빛은 회복과 희망의 시작을 의미한다. 특히 서로 다른 방향으로 성장하는 식물들은 각자의 삶을 살아가면서도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하는 인간관계를 상징한다.
이번 작품은 보이지 않는 마음의 흐름을 자연과 식물의 언어로 시각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평생교육학이 추구하는 성장과 변화, 관계와 공동체, 그리고 회복의 가치를 예술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번 전시가 열리는 생골문화마을은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독일플로리스트 3인의 작품을 통해 자연·생명·치유·성장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한편 노현수 작가는 독일플로리스트로 활동하며 플로랄 디자인과 교육을 접목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평생교육학 박사과정에서 꽃을 통한 회복과 성장, 관계 형성의 의미를 연구하며 예술과 교육의 융합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작품 메시지
“빛은 어둠을 넘어 흐르고,그 흐름은 다시 우리를 따뜻하게 연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