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운마을, '고쳐 쓰는 바람가게' 운영…무료 선풍기 수리로 자원순환 실천

6~7월 찾아가는 선풍기 수거·수리 서비스 진행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위한 주민 참여형 프로젝트

재사용 문화 확산으로 지속가능한 마을 조성 기대

▲동운마을 이음 고장 난 선풍기 무료 수리 서비스를 안내하는 ‘고쳐 쓰는 바람가게’ 웹자보. 사진=동운마을 이음

동운마을 기후환경연합체 이음(이하 ‘동운마을 이음’)이 고장 난 선풍기를 무료로 수리해 재사용을 지원하는 '고쳐 쓰는 바람가게'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자원순환 문화 확산과 탄소중립 실천을 목표로 추진되는 주민 참여형 생태전환 사업으로, 6월부터 7월까지 찾아가는 수거·수리 서비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역사회 기반의 에너지 전환과 생태전환 활동을 추진해 온 동운마을 이음이 생활 속 환경 실천에 나선다.

 

광주광역시 북구에 있는 동운마을 이음은 주민과 함께 탄소중립, 자원순환, 에너지 절약 실천 활동을 추진하는 마을공동체 조직으로,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마을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환경 프로젝트와 공동체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생활 속 실천이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가치를 확산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의 연장선에서 동운마을 이음은 '고쳐 쓰는 바람가게'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사용하지 못한 채 방치되거나 폐기될 위기에 놓인 선풍기를 수거해 수리한 뒤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고 생활 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다.

 

최근 가정에는 전원이 들어오지 않거나 바람 세기가 약해진 선풍기, 소음이 심해 사용이 어려운 선풍기 등이 적지 않다. 상당수 제품은 간단한 정비만으로도 재사용이 가능하지만 수리 방법을 모르거나 비용 부담으로 인해 폐기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동운마을 이음은 주민들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수거·수리 서비스'를 운영한다. 신청이 접수되면 일정 조율을 거쳐 관계자가 직접 방문해 선풍기를 수거하고 점검 및 수리를 진행하는데, 이를 통해 주민들은 직접 제품을 운반해야 하는 불편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환경 보호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선풍기 한 대를 재사용하는 것은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제품 생산 과정에서 소모되는 자원과 에너지 사용량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운마을 이음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선풍기 수리 아이디어가 제안됐다"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이번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거점을 중심으로 수리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며 "고장 난 물건을 고쳐 쓰는 문화가 지역사회에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주민들의 작은 실천이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마을 조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생태전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쳐 쓰는 바람가게' 접수 기간은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다. 접수 대상은 작동이 멈춘 선풍기, 바람이 약해진 선풍기, 소음이 심한 선풍기 등 수리가 필요한 제품이며 수리 비용은 무료다.

 

 

 

 

 

 

작성 2026.06.11 17:18 수정 2026.06.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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