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짚공예박물관, 어린이 대상 전통공예 교육 운영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함께 엮는 우리 이야기’ 2기 모집

화문석·패랭이·삼태기 통해 풀짚공예 문화 이해

자연 재료로 연결과 공동체 가치 배우는 예술교육

풀짚공예박물관이 전통 풀짚공예를 매개로 어린이들이 연결과 공동체의 의미를 배우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풀과 짚을 활용한 생활공예 유물을 살펴보고, 자연 재료를 활용한 창작 활동을 통해 전통공예의 가치와 오늘날의 공동체 감수성을 함께 생각하는 과정으로 마련됐다.

‘함께 엮는 우리 이야기: 풀짚공예로 배우는 연결과 공동체’ 2기 모집 포스터. (이미지=풀짚공예박물관 제공)

풀짚공예박물관은 2026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지원사업의 하나로 자율 프로그램 ‘함께 엮는 우리 이야기: 풀짚공예로 배우는 연결과 공동체’ 2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 풀짚공예를 단순한 만들기 체험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를 이해하는 문화예술교육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참여 어린이들은 풀짚공예 유물과 자연 재료를 통해 과거 생활문화 속에 담긴 협력과 상생의 의미를 살펴보게 된다.

 

교육에서는 화문석, 패랭이 모자, 삼태기 등 다양한 풀짚공예 유물을 다룬다. 이들 유물은 생활 속에서 쓰이던 도구이자, 지역의 재료와 손기술, 공동체의 경험이 축적된 전통 생활문화의 결과물이다. 참여자들은 유물을 관찰하며 옛사람들이 자연 재료를 어떻게 활용했고, 공동체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물건을 만들고 사용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볏짚, 부들, 옥수수잎 등 자연 재료를 활용한 창작 활동도 진행된다. 어린이들은 재료를 직접 만지고 엮으며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고, 제작 과정에서 떠오른 생각과 경험을 서로 나누게 된다. 이는 결과물 완성에만 초점을 둔 공예 체험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예술적 방식으로 표현하는 과정에 중점을 둔다.

 

프로그램은 ‘나’에서 출발해 타인과 공동체로 생각의 범위를 넓혀가는 흐름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함께 재료를 다루고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경험한다. 전통공예가 지닌 손의 감각과 느린 제작 과정은 어린이들에게 타인과 관계 맺는 방식, 함께 살아가는 가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풀짚공예는 오랜 세월 생활 속에서 이어져 온 전통공예다. 짚과 풀, 잎 등 주변에서 얻을 수 있는 자연 재료를 활용해 생활 도구를 만들던 문화는 선조들의 지혜와 친환경적 생활 방식을 보여준다. 이번 교육은 이러한 전통공예를 오늘의 어린이 교육과 연결해, 국가유산과 생활문화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이해하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함께 엮는 우리 이야기: 풀짚공예로 배우는 연결과 공동체’ 2기는 6월 27일부터 7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운영된다. 장소는 경기도 광주시 문형산길 76에 있는 풀짚공예박물관이다.

 

참여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전화 또는 QR코드 접속 후 신청서 작성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풀짚공예박물관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풀짚공예박물관은 풀과 짚을 활용한 민속 생활도구와 공예품을 수집·연구하고, 풀짚공예문화를 알리기 위해 2006년 경기도 광주시에 설립됐다. 

 

박물관은 상설전시와 기획전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 재료의 가치와 전통 생활공예의 의미를 소개하고 있다.

작성 2026.06.11 16:00 수정 2026.06.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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