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 위한 해양유산 교육 ‘바닷속 보물 탐험’ 운영

국립해양유산연구소, 6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운영

전국 초등학교 특수학급 대상 무료 교육 프로그램

수중발굴 과정과 해양유산 가치 맞춤형으로 학습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장애아동을 위한 맞춤형 해양유산 교육프로그램 ‘바닷속 보물 탐험’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각·발달 장애아동이 해양유산과 수중발굴 과정을 시각, 촉각, 후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장애아동 맞춤형 해양유산 교육프로그램 ‘바닷속 보물 탐험’ 참가학교 모집 포스터.               (이미지=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 제공)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6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국 초등학교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장애아동 맞춤형 해양유산 교육프로그램 ‘바닷속 보물 탐험’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시각·발달 장애아동의 특성과 교육적 요구를 반영해 마련됐다. 해양유산의 역사와 가치, 수중발굴 과정을 단순한 설명 중심이 아니라 다중감각 체험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참여 학교의 상황에 따라 세 가지 과정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통합과정은 90분 과정으로, 목포해양유물전시관 휴관일인 월요일을 활용해 전시실 미션과 수중발굴 체험을 진행한다. 

 

심화과정은 120분 과정으로 운영되며, 수중발굴과 해양유산을 나누어 보다 깊이 있는 시각·촉각 학습을 제공한다. 

 

방문 교육 과정은 전시관 방문이 어려운 학교를 위해 강사가 특수학급 교실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 학생들은 시청각 교육을 시작으로 전시관과 교실에 마련된 다감각 체험 교구를 활용해 해양유산을 배운다. 청자 철화모란무늬 장고, 청자 오리모양 향로 등 해양유산을 재현한 촉각 전시물을 손으로 만져 형태를 익히고, 과거 무역선에 실렸던 후추·계피·정향 등 향신료의 향을 맡아보는 후각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교육에는 음성·점자·수어 설명 기능이 통합된 ‘신안선 촉각패드’와 ‘다중감각 점자교재’도 활용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해양유산을 눈으로 보는 자료에만 의존하지 않고, 손끝의 감각과 소리, 향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다.

 

수중발굴 체험도 마련된다. 학생들은 실제 잠수 장비를 착용해 보고, 자석 교구를 활용해 흙 속의 문화유산을 찾아내는 활동을 경험한다. 소리와 진동으로 발굴 과정을 느껴보는 ‘수중발굴 체험 상자’ 활동도 포함돼 해양유산 조사와 발굴 과정을 보다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아동의 문화유산 향유권을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해양유산은 바다와 배, 교역, 수중발굴 등 복합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기존 전시와 교육 방식은 장애아동이 충분히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바닷속 보물 탐험’은 이러한 장벽을 낮추고, 장애아동이 자신의 감각과 속도에 맞춰 국가유산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사례다.

연구소는 원거리 이동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동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연구소 방문 교육을 신청한 학급 가운데 차량 임차가 어려운 곳에는 이동 차량을 지원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참여를 희망하는 전국 초등학교 특수학급은 6월 11일부터 참가신청서를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양식은 국립해양유산연구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앞으로도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해양문화와 해양유산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작성 2026.06.11 16:00 수정 2026.06.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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