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쉼과 상담, 문화 활동을 한 공간에서 지원하는 학생복합문화공간 ‘라온’을 개관하며 청소년 마음건강 지원 강화에 나섰다.
경남교육청은 8일 김해시에서 경남학생복합문화공간 ‘라온’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박주용 부교육감을 비롯해 교육지원청 관계자와 청소년 상담기관, 학교 관계자,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현판 제막과 시설 소개, 운영 계획 발표가 진행됐으며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명칭 공모 결과도 공개됐다.
‘라온’은 ‘즐거운’이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로 학생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름을 제안한 학생이 직접 무대에 올라 공간의 의미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경남교육청은 기존 상담 공간이 갖는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이 보다 자연스럽게 찾아올 수 있도록 학교 밖 공간에 학생 중심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했다. 단순한 상담시설을 넘어 휴식과 문화, 소통이 함께 이뤄지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라온은 크게 네 가지 기능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이 편안하게 머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를 비롯해 학업과 진로, 친구 관계 등 일상 고민을 나누는 상담 및 정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문화예술 체험과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교와 지역사회, 관계기관을 연결하는 참여 활동도 지원한다.
특히 일반적인 고민 상담부터 학교폭력과 위기 상황에 대한 전문 상담까지 연계해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성장을 돕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운영은 민간위탁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단법인 대한학교폭력예방장학협회 경남협회가 수탁기관으로 선정됐다.
라온은 경남 지역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학생들의 이용 편의를 고려해 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경남교육청은 학생들이 학업과 진로, 인간관계 등 다양한 고민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라온이 상담 공간을 넘어 청소년 문화와 소통, 참여가 살아있는 지역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