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신호 놓치지 않는다”…경남교육청, 교직원 대상 학생 자살예방 역량 강화

경상남도교육청이 청소년 우울과 자해, 자살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 현장의 위기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경남교육청은 학생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조기 발견과 신속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도내 교직원을 대상으로 ‘2026년 학생 자살예방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교육지원청의 학생 정신건강 업무 담당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역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동부권과 서부권으로 나누어 미래교육원에서 운영했다.


연수는 최근 학교 현장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청소년 우울과 자해, 자살 문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이 보내는 위험 신호를 조기에 인식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적절하게 개입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의는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최재원 교수가 맡아 청소년 정신건강의 특성과 자해·자살 위기의 주요 징후, 학교 현장에서의 초기 대응 방법 등을 설명했다. 또한 위기 학생 발견 이후 의료기관과 전문 상담기관으로 연계하는 절차와 지원 방안도 함께 안내했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 운영되는 동부·서부 학생 정신건강 거점센터의 역할과 활용 방법이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학교는 위기 상황 발생 시 거점센터와 연계해 전문 상담과 치료 지원을 보다 신속하게 받을 수 있게 된다.


연수에서는 전문의와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교직원들은 실제 학교 현장에서 경험한 사례와 지도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경남교육청은 학생 정신건강 문제가 단순한 개인의 어려움을 넘어 학교 공동체 전체가 함께 살펴야 할 과제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교직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학교와 전문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작성 2026.06.10 08:53 수정 2026.06.1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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