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형 특성화고 16곳 추가 지정…지역 산업 이끌 미래 기술인재 키운다

교육부가 지역 산업과 연계한 직업교육 강화를 위해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16곳을 새롭게 선정했다. 이로써 전국 협약형 특성화고는 모두 36개교로 확대됐다.


교육부는 2026년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 결과 전국 10개 시·도 16개 학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방자치단체와 학교, 기업, 대학 등이 협력해 지역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과 지역 정착까지 연계 지원하는 직업교육 모델이다.


이번 공모에는 12개 지역에서 24개 연합체가 참여했으며, 산업계와 교육계, 지역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이 이뤄졌다.

선정 학교들은 각 지역의 전략 산업과 연계된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부산은 전력반도체와 조선해양플랜트, 인천은 피지컬 AI 제조, 광주는 스마트엔지니어링과 AI·AX 분야, 울산은 AI 스마트제조 분야 학교가 선정됐다.


경기도에서는 AI 로보틱스와 AI·ESG 첨단영농, K-모빌리티 분야 학교가 포함됐으며, 충북은 바이오메디컬, 전북은 AI 팜, 전남은 에너지 산업 분야 특성화고가 지정됐다.


경북에서는 문화관광 분야의 경주정보고등학교와 AI 모빌리티 분야의 신라공업고등학교가 선정됐고, 경남에서는 피지컬 AI와 항공위성 분야 학교가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학교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학과 개편과 교육과정 재구성, 교원 연수 등 준비 과정을 거쳐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협약형 특성화고 체제로 운영된다.


교육부는 각 학교에 최대 5년간 45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하고, 산업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 구축과 운영을 위한 맞춤형 자문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별 전담 자문단을 구성해 현장 중심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선정으로 그동안 협약형 특성화고가 없었던 광주와 전남, 울산 지역에도 관련 학교가 처음 운영되게 됐다. 이에 따라 전국적인 지역산업 연계 직업교육 체계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교육부는 협약형 특성화고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인천 정석항공과학고의 운영 성과도 소개했다. 정석항공과학고는 항공정비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항공실험실습동을 새롭게 구축하고 관련 학과를 신설해 지역 항공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는 협약형 특성화고가 지역 산업 발전과 청년 인재 정착을 동시에 이끄는 핵심 직업교육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성 2026.06.09 11:41 수정 2026.06.0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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