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전문대 연계 교육 본격화…5개 선도대학 사업단 선정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직업계고와 전문대학의 교육과정을 연계해 전문 기술인재를 조기에 양성하는 새로운 지원사업에 참여할 선도대학 사업단 5곳을 선정했다.


‘직업계고-전문대학 교육과정 연계 선도대학 지원사업’은 직업계고에서 이수한 교육과정을 전문대학 학점과 연계해 학생들의 전문학사 취득 기간을 단축하고, 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보다 빠르게 배출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재정지원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21개 사업단이 참여했으며, 교육부는 사업 목표와 교육과정 연계 체계, 운영 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단은 오는 2030년 2월까지 최대 4년간 지원을 받으며, 올해는 사업단별 10억 원씩 모두 50억 원이 투입된다.


선정된 사업단은 수도권의 동서울대학교, 대구·경북권의 영진전문대학교, 부산·울산·경남권의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충청·강원권의 연암대학교, 호남·제주권의 조선이공대학교 등 5개 권역 대표 대학이다.


이들 대학은 지역 직업계고와 기업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고교와 대학 교육과정의 연속성을 높이고 학점 인정 체계를 마련하게 된다. 학생들은 직업계고 재학 중 이수한 과목을 대학 학점으로 인정받아 조기 졸업이 가능해지고, 대학 진학 이후에는 산업체 연계 교육과 현장실습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사업 참여 학생들에게는 대학 및 기업 탐방, 진로 상담,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진학 단계부터 취업까지 체계적인 진로 설계를 지원받게 된다.


사업단별 계획도 눈길을 끈다. 동서울대학교는 디자인·콘텐츠 분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점 선이수 정도에 따라 맞춤형 수강계획과 조기 졸업 경로를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영진전문대학교는 기계·반도체·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직업계고와 대학 교육과정을 단계별로 연계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심화 학습을 이어갈 수 있는 교육체계를 마련한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는 기업 현장 체험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진로 활동과 자격증 취득 실적을 장학금과 연계하는 제도를 운영해 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번 사업이 직업계고와 전문대학 간 교육 단절을 해소하고 지역 산업이 요구하는 기술인재를 보다 효과적으로 양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 기업과 교육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모델을 통해 청년 인재의 지역 정착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작성 2026.06.09 11:39 수정 2026.06.0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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