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교육부 주관 ‘2026년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공모사업’에서 경주정보고등학교와 신라공업고등학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기업, 대학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직업교육 모델이다. 학생들은 학교 교육과 현장 실무를 연계한 교육을 받고 지역 기업 취업과 정착까지 지원받게 된다.
이번 선정은 경주 지역의 산업 특성과 미래 성장 전략을 교육과정에 반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 학교는 문화관광과 AI 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과 교육을 연계하는 인재 양성 체계를 제시하며 공모를 통과했다.
경주정보고등학교는 관광·서비스 산업 특성화 학교로 전환을 추진한다. 학교는 ‘전통과 혁신을 잇는 지역정주형 미래인재 육성’을 목표로 관광서비스와 마이스 산업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학과를 개편하고 경주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경주화백컨벤션센터, 호텔업계 등 130여 개 기관·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한다. 특히 경주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와 관광산업 성장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관광 전문 인력 양성에 집중할 예정이다.
신라공업고등학교는 미래 자동차 산업과 연계한 AI 모빌리티 특성화 교육에 나선다. 경주시가 추진 중인 e-모빌리티 연구단지 조성 사업과 연계해 첨단 이동수단 분야 전문 기술인력 양성 거점학교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기계·자동차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온 신라공업고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고급 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지역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학교는 앞으로 교육청과 지자체, 산업계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취업과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선정은 학교와 지역사회, 산업계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직업계고 학생들이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하고 지역 발전의 주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