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 시청은 8일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6 보은단오장사씨름대회’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괴산 군청을 격파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안산 시청은 올 시즌 설날 대회, 단양 대회, 평창 대회에 이어 이번 보은 단오 대회까지 싹쓸이하며 여자부 단체전 '4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 기록을 달성했다.

앞서 안산 시청은 준결승에서 영동 군청을 4대1로 가볍게 따돌리고 결승에 선착 했다. 거제 시청을 4대0으로 완파하고 올라온 괴산 군청과의 결승전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됐으나, 안산시청의 저력이 더 매서웠다.
결승전의 포문을 연 것은 안산 시청의 김채오였다. 김채오는 첫 판을 먼저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두 번째 판에서 화려한 '측면 뒤집기'로 반격에 성공한 뒤 세 번째 판에서 '밭다리 걸기'를 몰아치며 짜릿한 역전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괴산 군청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두 번째 주자로 나선 강하리가 안산시청 강은별을 상대로 주특기인 '안다리'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승부를 1대1 원점으로 돌려놨다.
하지만 괴산 군청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세 번째 경기부터 안산 시청의 폭발적인 공격력이 살아났다. 김나형이 괴산 군청 노현지를 상대로 '왼배지기'와 '들배지기'를 잇달아 꽂아 넣으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기세를 잡은 안산 시청은 네 번째 경기에서 정수영이 김다영을 '뿌려치기'와 '밭다리'로 제압하며 순식간에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승부의 마침표는 이유나가 찍었다. 다섯 번째 경기에 나선 이유나는 괴산 군청 김지한을 상대로 호쾌한 '들배지기'를 두 차례 연속 성공시키며 모래판 위에 승리의 함성을 지르고 팀의 4대1 완승을 확정 지었다.
이번 보은 단오 대회까지 접수한 안산 시청은 전무후무한 올 시즌 4연패를 달성, 국내 여자 씨름판의 절대 강자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
(사진=대한 씨름 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