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거대한 과학 놀이터로 변한다…6만 명 찾는 과학축전 개막

제주의 자연과 미래 산업을 과학으로 풀어내는 대규모 과학축제가 이번 주말 제주에서 열린다. 학생들은 물론 가족과 관광객까지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대거 마련돼 과학을 놀이처럼 즐기는 축제의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과학문화협회와 함께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 애향운동장에서 제27회 제주과학축전을 개최한다.


올해 축전은 ‘과학, 제주를 만나 미래가 되다!’를 주제로 열린다. 제주의 자연환경과 첨단기술, 미래 산업을 연결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최 측은 이틀 동안 약 6만 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행사장에는 학교와 연구기관, 시민단체 등이 운영하는 116개의 체험 부스가 들어선다. 참가자들은 직접 만들고 실험하며 과학 원리를 탐구할 수 있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연령별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는 무대도 준비된다. 초·중·고 학생들이 과학 이야기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는 ‘3분 강연’ 본선이 열려 참가자들의 발표 역량과 과학적 사고를 겨룬다.


경연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투석기를 이용해 목표물을 맞히는 챌린지에 참가하며, 드론축구 대회에서는 가족부와 청소년부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실력을 겨룬다. 과학 원리를 활용한 문제 해결 과제와 로켓 날리기 체험 등 가족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축제 분위기를 한층 높일 공연도 이어진다. 특설무대에서는 과학 마술과 로봇 댄스, 과학 실험 쇼 등이 이틀 동안 연속으로 펼쳐진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과학적 원리를 공연과 결합해 보여주는 방식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제주교육청은 이번 행사가 과학을 어렵게 느끼는 학생들에게 탐구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체험과 경연, 공연을 통해 과학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자연스럽게 키우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과학은 교과서 속 지식이 아니라 생활과 미래를 이해하는 중요한 도구”라며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도전하는 과정에서 과학적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성 2026.06.08 09:36 수정 2026.06.0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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