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학생들과 함께 전쟁의 아픔과 희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현장 역사교육에 나선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13일 영덕군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일원에서 ‘작은 영웅의 용기에 피어난 오늘’을 주제로 전몰 학도의용군 추념식과 호국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 당시 학업을 뒤로하고 전장으로 향했던 학도의용군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학생들에게 살아 있는 역사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보훈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함께 참여해 추모와 교육이 결합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부터 호국길 걷기로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남정초등학교에서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비까지 이어지는 약 2㎞ 구간을 걸으며 학도의용군의 흔적을 따라간다. 이동 구간 곳곳에는 장사상륙작전과 학도의용군의 활동상을 소개하는 전시물이 설치돼 참가자들이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어 전승기념비 일원에서는 전몰 학도의용군을 기리는 추념식이 열린다. 추념식은 국민의례와 헌화, 묵념, 추념사,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경북지역 학도의용군 생존자도 참석해 전쟁의 기억과 희생의 가치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도 펼쳐진다. 고난도 비행 시범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국가를 지켜온 이들의 헌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추념식 이후에는 나라사랑과 보훈,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학도의용군 관련 기록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참여형 부스가 마련돼 학생들이 역사와 보훈의 의미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미래 세대가 국가와 공동체의 가치를 이해하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교실 밖 역사 현장에서 직접 걷고 보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호국의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