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은 가르침이 아니라 함께 만드는 과정”…전남 교사들, 교실을 다시 묻다

전라남도교육청이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 향상과 학생 주도 수업 문화 확산을 위해 ‘수업성장교실’을 운영한다.


지난 2일 시작된 수업성장교실은 오는 7월 21일까지 진행되며 도내 초등교사 70여 명이 참여한다. 교사들이 수업 현장에서 겪는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실제 수업 설계와 성찰 과정을 경험하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 주도성 신장과 교사의 수업 역량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강의 중심 연수에서 벗어나 교사들이 학습공동체를 구성해 수업 철학을 공유하고 학생 참여 중심 수업을 함께 연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과정은 ‘수업이해’와 ‘수업실제’ 두 영역으로 나뉜다. 수업이해 과정에서는 수업 철학과 학생 주도성, 교육과정과 평가의 연계 방안 등을 탐구한다. 교사들은 토론을 통해 학생 주도 수업의 의미와 방향성을 모색하며 수업의 본질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수업실제 과정에서는 수업 코칭과 수업 참관, 수업 설계, 성찰 활동이 진행된다. 참여 교사들은 자신만의 수업 모델을 구상하고 현장 적용 방안을 함께 논의하며 실천 역량을 높인다.


첫 일정이 열린 지난 2일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에서는 교사들이 각자의 수업 경험과 어려움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 참여를 높이는 방안과 교실 운영 사례를 나누며 수업 철학을 정리하고 향후 실천 계획을 구체화했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 온라인 연수와 권역별 수업 참관, 수업 영상 협의회를 연계해 현장 적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시·군 단위 공개수업 프로그램인 ‘수업마실’을 통해 우수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교사 간 협력 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의 배움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수업 혁신은 교사의 성장에서 시작된다”며 “교사들이 함께 배우고 연구하는 문화를 바탕으로 학생 중심 수업이 학교 현장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작성 2026.06.08 09:24 수정 2026.06.0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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