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중·고등학생들이 무대와 전시장을 직접 기획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대규모 예술 축제가 열린다. 개인의 기량을 겨루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협력과 창작 과정을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 무대가 마련된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은 학생 중심 문화예술 활동을 활성화하고 학교 현장에 협력과 소통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6 중등 예술 아우름대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기존 중등 학생 학예대회를 전면 개편한 행사다. 성과 중심의 경쟁 구조보다 공동 창작 경험에 무게를 두고 학생 예술동아리와 학교 단위 팀이 중심이 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이 기획 단계부터 작품 제작과 공연 준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예술 활동을 통한 공동체 경험을 쌓도록 설계됐다.
교육청은 최근 학교 예술교육이 개인의 재능 발굴을 넘어 소통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해 대회 구조를 새롭게 구성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 다른 생각과 재능을 모아 하나의 결과물을 완성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본선은 오는 9월 12일 울산서여자중학교와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 울산교육청 대강당 등에서 열린다. 분야는 전시와 공연으로 나뉜다.
전시 부문 미술 분야에서는 ‘예술로 날아오르는 AI 울산’을 주제로 팀별 협동 작품을 제작한다. 융합 분야는 현장에서 공개되는 주제를 바탕으로 책과 팝업북, 엽서 등 다양한 형식의 창작물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연 부문은 합창과 합주를 포함한 서양음악, 전통음악, 밴드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밴드 분야는 참가 희망 팀이 많을 경우 별도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울산교육청은 이번 대회가 학생들에게 예술적 표현 능력과 공동체 의식을 함께 키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운영 결과를 분석해 내년에는 참여 분야와 규모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