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손잡고 국내 실외이동로봇 기업들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운행안전인증' 획득과 시장 조기 진입을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대구시는 국내 실외이동로봇 기업의 신속한 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2026년 실외이동로봇 기술지원사업’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실외이동로봇 성능 및 안전성 평가 기반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운행안전인증' 장벽 마주한 중소기업 위해 실질적 지원체계 가동
최근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이 개정되면서 순찰, 배송 로봇 등의 보도 통행이 법적으로 허용됐다. 그러나 실제 인도 위를 운행하기 위해서는 법정 의무사항인 ‘운행안전인증’을 반드시 취득해야만 한다.
많은 중소 로봇 기업들이 인증 절차의 복잡성, 높은 비용 부담, 시험 인프라 부족 등으로 인해 제품을 개발하고도 시장 출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대구시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3개 전문기관 협력… 인증비 80% 지원 및 전주기 무상 기술 검증
이번 사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3개 전문 기관이 참여하는 '통합 공고'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기관이 보유한 독보적인 인프라를 연계해 기업 수요에 맞춘 단계별 기술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운행안전인증을 받기 전 성능을 미리 검증하는 '사전 성능 검증'과 '주행·충돌 안전성 평가'를 담당하며, '인증 수수료의 80%'를 직접 지원한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로봇의 핵심인 모터 성능 평가와 고장 분석을 통해 구동계의 신뢰성 향상을 돕는다.
-한국자동차연구원: 진동 내구성, 전자파 적합성(EMC) 시험, 충돌 해석 등을 수행해 복잡한 실외 주행 환경에서 로봇이 안전하게 버틸 수 있는지를 검증한다.
지원 대상은 실외이동로봇 관련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이다. 단, 현재 운행안전인증 제품심사를 이미 수검 중인 모델은 제외된다. 특히 참여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부분의 기술 지원은 무상으로 제공된다.
11월 30일까지 이메일 접수… "글로벌 시장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것"
사업 신청 접수 기간은 5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kiria.org)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은 서면 검토를 거쳐 진행되며, 결과는 접수 후 약 2주 이내에 기업별로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이윤정 대구광역시 기계로봇과장은 “실외이동로봇은 배송·순찰 등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미래 산업의 핵심 분야”라며 “지역과 전국의 로봇 기업들이 법적 규제와 인증의 장벽을 신속히 넘어 글로벌 시장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구시의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