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교실 뒤엔 ‘디지털튜터’ 있었다… 교육부, 전국 양성 거점 6곳 선정

교육부한국과학창의재단이 학교 현장의 AI·디지털 수업을 지원할 ‘디지털튜터’ 전문 양성 체계를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8일 ‘2026년 디지털튜터 양성센터’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18개 기관이 공모에 참여한 가운데 권역별로 6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 기관은 서울·인천권의 ㈜타임교육C&P, 경기권 ㈜아이코어이앤씨, 충청권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 경상Ⅰ·강원권 ㈜라인교육개발, 경상권Ⅱ ㈜엘리스그룹, 전라·제주권 플레이코딩 유한책임회사 등이다. 각 기관은 올해 약 3억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


디지털튜터는 초·중·고등학교에서 교사의 디지털 수업을 지원하는 전문 인력이다. 수업용 기기와 소프트웨어를 관리하고 AI·에듀테크 기반 수업 과정에서 학생들의 디지털 활용 격차를 줄이는 역할을 맡는다.


현장 반응도 높은 편이다. 지난해 디지털튜터 운영 학교 교사 153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수업 지원 만족도는 90.7%로 나타났다. 기기 관리 업무 부담 감소 효과 역시 89.4%에 달했다.


올해부터는 교육 체계도 개편된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 비대면 중심 기본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각 양성센터는 지역 특성에 맞춘 실습형 교육과정을 맡는다. 기존 이론 중심 교육에서 학교 현장 적용 중심 구조로 바뀌는 셈이다.


지역특화과정은 각 시도교육청의 디지털 학습 플랫폼과 연계해 운영된다. 에듀테크 활용 실습과 학교 현장실습, 디지털 기기 운영 교육 등이 포함된다. 교육과정 개발은 오는 8월까지 진행되며, 9월 교육생 모집을 거쳐 10~11월 본격 운영된다.


교육부는 올해 신규 디지털튜터 1000명과 전·현직 인력 400명 이상을 교육할 계획이다. 동시에 우수 사례를 발굴해 전국 학교 현장으로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AI 교과서와 디지털 기반 수업 확대 속에서 교사 혼자 감당하기 어려워진 학교 현장의 현실을 반영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교실 운영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신호로도 해석된다.

작성 2026.05.29 08:44 수정 2026.05.2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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