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이 영유아 독서교육의 중심을 ‘읽기’에서 ‘놀이와 경험’으로 확장하는 교사 연수를 열었다.
경남교육청은 28일과 29일 이틀간 진주와 창원에서 유치원·어린이집 교사 350명을 대상으로 ‘영유아 놀이 중심 독서교육의 이해와 실천’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유보통합 정책 추진에 맞춰 교사의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영유아 발달 단계에 적합한 독서교육 방향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지역별로 두 차례 진행됐다. 1기는 진주 경상남도교육청 예술교육원 해봄아트홀에서 열렸고, 2기는 창원 경상남도교육청 교육정보원 종합강의실에서 이어졌다.
이번 연수의 핵심은 독서를 ‘학습’이 아니라 ‘삶과 놀이의 경험’으로 바라본 데 있다. 강의에서는 그림책이 단순한 읽기 자료를 넘어 아이들의 감정과 상상력, 관계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매개체라는 점에 주목했다. ‘영유아 독서교육의 이해: 유아·놀이·삶 그리고 독서교육’을 주제로 한 전문가 특강에서는 아이들이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스스로 질문을 만드는 과정이 강조됐다.
이어진 현장 사례 발표에서는 놀이를 중심으로 책을 활용하는 실제 수업 사례가 공유됐다. 교사들은 그림책 속 장면을 역할놀이로 확장하거나 미술·신체 활동과 연결하는 방식 등 교실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독서활동을 소개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유보통합 시대에 맞는 영유아 교육의 공통 방향을 마련하고, 독서교육 역시 조기 학습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발달과 놀이 중심으로 전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연수는 아이들에게 책을 빨리 읽히는 기술보다 책과 함께 놀고 상상하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는 교육 현장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