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을 ‘보이는 결과물’이 아닌 ‘작동하는 구조’로 바라보다
브랜드와 콘텐츠의 시대다. 단순히 예쁜 디자인을 넘어, 브랜드의 메시지와 공간의 경험, 그리고 사람의 감정까지 연결하는 디자인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주목받고 있는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가 있다. 바로 주식회사 비에이브(BIAB)다.
2024년 설립된 비에이브는 키비주얼(Key Visual), 공간 그래픽, 브랜딩, 에디토리얼 디자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그래픽 전문 스튜디오다. 단순 제작사가 아니라, ‘그래픽이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설계하는 디자인 그룹이라는 점이 이들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비에이브의 슬로건은 “BEYOND ALL BASICS”, 즉 ‘기본을 넘어, 본질로’다. 단순한 문구가 아니라 고은기 대표가 디자인을 대하는 철학이 그대로 담겨 있다.
고은기 대표는 “디자인은 단순히 시각적으로 꾸미는 작업이 아니라, 브랜드와 공간, 사람의 경험을 연결하는 언어라고 생각한다”며 “결국 오래 살아남는 디자인은 화려함보다 본질에 충실한 디자인”이라고 말했다.
서울디자인국제포럼부터 제주 4.3 국제 특별전까지… 공공·문화 프로젝트에서 증명된 경쟁력
비에이브의 포트폴리오는 설립 초기 기업이라고 보기 어려울 만큼 밀도와 완성도가 높다.
대표 프로젝트로는 ▲2024 서울디자인국제포럼 ▲JOIN 2025 창업가 네트워킹 컨퍼런스 with APEC ▲글로컬페스타 with 대전 ▲2025 파리·오사카 제주 4.3 국제 특별전 ▲제주 해녀 특별전 ▲강릉시 중동현대백화점 팝업 등이 있다.
특히 ‘2025 파리 제주 4.3 국제 특별전’ 프로젝트는 비에이브의 디자인 철학이 집약된 사례로 평가된다. 단순 전시물이 아닌, 역사와 기억이라는 무거운 메시지를 공간과 그래픽으로 풀어내며 관람객의 감정선까지 설계했다.
또한 ‘JOIN 2025 창업가 네트워킹 컨퍼런스 with APEC’에서는 행사 전체의 키비주얼과 공간 그래픽 시스템을 구축하며 국제 행사에 걸맞은 브랜드 경험을 구현했다.
이는 단순 포스터 디자인 수준이 아니다. 현장 동선, 공간 분위기, 참가자의 시선 흐름까지 고려한 종합적인 시각 경험 설계에 가깝다.

2025 파리 제주4.3 국제 특별전(좌), JOIN 2025 창업가 네트워킹 컨퍼런스 with APEC(우) / 자료제공 = (주)비에이브
“브랜딩은 보이는 것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어떻게 보일지를 정의하는 일”
비에이브가 강조하는 핵심 역량은 ‘시각 시스템 구축’이다.
많은 기업들이 디자인을 결과물 단위로 접근한다면, 비에이브는 브랜드 전체가 하나의 언어처럼 일관되게 작동할 수 있도록 구조를 설계한다. 타이포그래피, 컬러, 그래픽 규칙, 공간 요소까지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통합하며, 다양한 매체와 환경 속에서도 브랜드의 정체성이 자연스럽게 유지되도록 만든다.
고은기 대표는 “브랜딩은 단순히 로고를 만드는 일이 아니라, 브랜드가 어떤 분위기와 태도로 기억될지를 정의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비에이브는 보여주기 위한 디자인보다, 시간이 지나도 지속적으로 작동하는 시각 언어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비에이브는 공간 디자인과 그래픽을 결합해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하는 프로젝트 수행 능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강릉시 중동현대백화점 팝업, 정통치즈박물관 팝업 등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방문객이 브랜드의 분위기와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체험하고 기억하도록 설계된 사례다.
유연한 솔루션과 높은 완성도… 빠르게 성장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비에이브는 기업 핵심 가치로 ‘High Quality Design’과 ‘Flexible Solutions’를 제시하고 있다.
단순히 고객 요청을 수행하는 수준이 아니라, 더 나은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제안하는 디자인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미다. 실제로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시각 방향 설정, 개념 구조화, 시각 시스템 설계, 적용 및 확장, 유지보수까지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디자인 업계에서 흔히 발생하는 ‘결과물 중심’ 접근과는 결이 다르다. 비에이브는 브랜드의 철학과 메시지를 먼저 이해하고, 그 이후 시각 언어를 설계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그 결과, 공공기관과 문화 프로젝트를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 협업이 이어지고 있으며, 디자인의 영역 역시 키비주얼을 넘어 공간·브랜딩·에디토리얼까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강릉 현대백화점 팝업 / 자료제공 = (주)비에이브
“디자인은 결국 사람의 기억에 남아야 한다”
빠르게 소비되고 잊히는 콘텐츠의 시대 속에서도 비에이브는 ‘오래 기억되는 디자인’을 지향한다.
단순히 트렌드를 쫓는 시각물이 아니라, 브랜드와 공간의 본질을 해석하고 그것을 사람의 감정과 경험으로 연결하는 디자인. 그것이 고은기 대표가 말하는 비에이브의 방향성이다.
고은기 대표는 “좋은 디자인은 단순히 예쁜 결과물이 아니라, 사람의 기억 속에 특정한 감각과 분위기로 남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비에이브만의 시각 언어와 공간 경험 설계를 통해 브랜드가 더 깊고 선명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