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청춘진흥원, 벼랑 끝 2030 자영업자 구하기 나서... '묻지마 창업' 대신 '준비된 도약' 이끈다

2030 사장님 3년 연속 감소세... 창업 5년 내 폐업률 94% 달해

대출 줄여도 비은행권 의존도로 연체율 최고치... 구조적 개선 논의 활발

상권 분석부터 실무까지 맞춤형 컨설팅 지원... 커뮤니티서 긍정적 반응 이어져

 

장사로 자립하려던 2030 청년들이 빚을 떠안은 채 시장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자영업자 수는 3년 연속 줄었고, 같은 시기 청년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다만 이러한 현상을 청년층의 역량 부족으로 치부하기보다는, 철저한 사전 준비를 돕는 사회적 지원망 확충으로 풀어가야 한다는 긍정적인 논의가 일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5년 15~29세 자영업자는 15만4,000명으로 1년 새 3만3,000명 줄었다. 30대 자영업자도 63만6,000명으로 3만6,000명 감소했다. 전체 자영업자(562만 명)가 5년 만에 가장 큰 폭(3만8,000명)으로 줄어든 가운데, 감소분의 상당 부분이 2030 세대에 몰린 것으로 확인된다. 같은 기간 60세 이상은 6만8,000명 늘어 216만5,000명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청년층의 이탈은 내수 직격 업종에 집중되어 있다. 15~29세는 숙박 및 음식점업과 배달라이더가 포함된 운수 및 창고업에서, 30대는 운수 및 창고업과 도소매업에서 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폐업 속도 역시 가파르다. NH농협은행의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2030 폐업 가맹점주는 2021년 1월 5,000명대에서 2024년 1월 1만2,000명대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창업 1년 이내 폐업 비율은 26%로 다른 연령대(16%)를 크게 웃돌았으며, 창업 5년 이내 폐업률은 무려 94%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탈 가속의 배경에는 직장인과 벌어진 소득 격차도 자리하고 있다. 2024년 4분기 기준 임금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580만4,612원인 반면, 자영업자가 포함된 근로자 외 가구는 426만4,521원으로 한 달에 약 154만 원(36%) 적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가게 문은 닫았지만 부채의 굴레는 쉽게 벗겨지지 않고 있다. 2024년 일자리행정통계 개인사업자 부채 자료를 살펴보면, 29세 이하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1.29%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는 1년 새 0.31%포인트 급등한 수치로 2017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다. 30대 연체율도 0.62%에서 0.95%로 뛰었다. 흥미로운 점은 같은 기간 29세 이하의 평균 대출액은 5,480만 원으로 오히려 4.6% 줄었다는 것이다. 대출 규모는 줄었으나 연체율이 치솟은 것은 비은행권 의존도(2.10%)가 은행권(0.19%)의 10배 수준에 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청년 자영업의 위기를 단순한 경기 변동이 아닌 구조적 신호로 해석한다. 과도한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초기 자본과 경영 노하우가 부족한 청년들이 임대료와 인건비 등 높은 고정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조기 폐업으로 내몰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2030 세대의 창업 열정과 도전 정신은 국가 경제의 중요한 동력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막연한 두려움을 심어주기보다는 제대로 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대한민국청춘진흥원은 위기에 처한 예비 청년 창업자와 전역을 앞둔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맞춤형 창업 컨설팅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열정만 앞선 창업 대신, 철저한 상권 분석 방법을 교육하여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동 인구 파악, 주변 경쟁 점포 분석, 적정 임대료 산출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상권 분석 기법을 전수하여 창업 초기의 시행착오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청년 소통 창구에서도 이러한 실질적인 지원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한 청년 창업 관련 커뮤니티에는 "자본금 마련만 생각했지 상권 분석은 엄두도 못 냈는데,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나니 어떤 상권에 들어가야 할지 안목이 생겼다", "실패율이 높다는 뉴스에 위축됐지만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을 배우니 자신감이 생겼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다수 올라오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청년 자영업자들의 고군분투는 실패로 끝날 비극이 아니라, 건강한 기업가로 성장하기 위한 성장통이 될 수 있다. 대한민국청춘진흥원의 상권 분석 및 창업 컨설팅 지원이 청년 사장님들의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보다 안정적이고 활기찬 청년 창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작성 2026.05.28 11:30 수정 2026.05.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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