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문화 콘텐츠 산업의 패러다임을 통두리째 바꾸고 있는 가운데, 미래 콘텐츠 시장을 선도할 실무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지역 내 창작 역량을 끌어올리고 현장 맞춤형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2026 AI 콘텐츠 캠퍼스’의 막을 올리고, 교육에 참여할 1,300명의 수강생을 전격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이론 강의 위주의 기존 교육 프레임에서 과감히 벗어나, 산업계가 즉각적으로 요구하는 현장 실무 역량에 초점을 맞춰 전면 개편했다. 교육에 소요되는 비용은 전액 무료로 지원되어 도민들의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 교육 과정은 미래 세대의 진로를 다지는 청소년 및 일반 도민 대상의 ‘창작자 육성 과정(1,150명)’과 실제 산업 역군으로 진출을 꾀하는 ‘전문가 양성 과정(150명)’으로 이원화하여 촘촘하게 운영한다.
먼저 창작자 육성 부문의 청소년 프로그램은 도내 중·고등학교와 지역 청소년 센터를 전문가들이 직접 방문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진로 탐색 기본 과정은 물론, 실제 디바이스 제어부터 다채로운 콘텐츠 제작까지 직접 경험하는 밀착형 실습이 핵심이다. 해당 과정은 지난 22일부터 선착순으로 학교 및 기관 단위 모집을 시작했다.

일반 성인 도민들을 위한 열린 교육 채널도 가동한다. 경기도 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과 교육 콘텐츠 플랫폼 ‘KOCW’ 등을 활용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인공지능 역량을 다질 수 있도록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구체적인 창작 기획서를 토대로 선발된 도민 300명에게는 교육 수료 및 결과물 제출을 조건으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사용료를 최대 10만 원까지 현금성 바우처로 실비 보전한다. 올해 상반기 분량인 150명에 대한 모집은 다가오는 6월 중에 개시할 예정이다.
더욱 깊이 있는 역량 강화를 원하는 예비 전문가들을 위한 딥다이브 코스도 주목할 만하다. 만 18세 이상의 도민, 관내 대학생 및 졸업생,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설계된 전문가 과정은 웹툰, 음악, 영상 등 세 가지 핵심 카테고리를 심도 있게 다루는 ‘장르별 전문 과정(100시간)’과 마케팅 실무에 특화된 ‘상업 실무 과정(50시간)’으로 나뉜다. 단순 툴 활용법을 넘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정수부터 포트폴리오 고도화, 1:1 멘토링까지 짜임새 있게 연결했다. 장르별 코스는 이미 모집이 시작됐으며, 상업 실무 코스는 오는 8월에 본격적인 지원자를 받는다.
해당 교육의 실효성은 이미 입증됐다. 지난해 과정을 밟은 수료생들이 ‘칸 인공지능 영화제(AI Film Awards Cannes 2026)’ 단편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각종 권위 있는 국내외 공모전을 휩쓰는 등 독보적인 아웃풋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인프라와 사후 관리를 한층 더 강화했다. 부천에 마련된 전용 교육장(AI 콘텐츠 캠퍼스 15층)에서 고성능 촬영 장비와 스튜디오 공간을 무상으로 대여하며, 완성된 우수 포트폴리오는 디자인 전문 플랫폼인 ‘노토폴리오’ 내 경기도 전용 관에 상시 노출된다. 이는 단순 교육 종료에 그치지 않고 실제 프로젝트 수주 및 취·창업으로 연결되는 강력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경기콘텐츠진흥원 공식 홈페이지의 교육/행사 섹션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일정과 세부 요강 역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 AI 콘텐츠 캠퍼스'는 혁신 기술과 예술적 창의성이 결합한 미래형 인재 양성의 표준 모델이다. 전년도 칸 AI 영화제 진출 등의 성과가 증명하듯, 이번 교육 생태계 확장을 통해 더 많은 도민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거듭날 확고한 발판이 마련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