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전·편입생 공통과목 미수강 지원

대구온라인학교 통해 학점 이수 돕는다

대구광역시교육청이 고교학점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편입생의 공통 과목 미수강 문제 해소에 나선다. 학교 간 교육과정 차이로 필수 과목을 듣지 못한 학생들이 학점 취득 기회를 잃지 않도록 온라인 수업 지원 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대구교육청은 전·편입학 과정에서 공통 과목을 이수하지 못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수강 신청을 받은 뒤, 7월부터 대구온라인학교를 통해 과목을 개설·운영한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에서는 학교별 교육과정 편성 차이로 인해 학생이 전학 이후 특정 공통 과목을 수강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교육청은 이를 학업 성취 부족으로 학점을 취득하지 못하는 ‘미이수’와 구분되는 ‘미수강’ 사례로 보고 별도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지원은 전·편입으로 인해 공통 과목을 듣지 못한 학생이 희망할 경우 온라인 수업을 통해 해당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업 운영은 대구온라인학교가 맡는다. 모든 수업은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학생들은 정규 학교 수업과 병행해 학점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청은 우선 1학기 과정으로 「한국사1」을 시범 개설한 뒤 2학기부터 「한국사2」와 「통합사회1·2」, 「통합과학1·2」 등으로 운영 과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개설 과목은 모두 3학점으로 운영된다.


가장 먼저 시작되는 「한국사1」은 오는 7월 11일부터 8월 22일까지 총 48차시로 진행된다. 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방학 기간과 토요일, 대체공휴일, 평일 야간 시간을 활용해 운영할 예정이다.


학점 인정 기준도 일반 학교 수업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학생들은 전체 수업 가운데 32차시 이상 출석해야 하며 학업성취율 40% 이상을 충족해야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대구교육청은 학생 소속 학교와 대구온라인학교, 교육청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학생별 학습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미이수를 예방할 계획이다.

교육 현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고교학점제 확대 과정에서 발생하는 학교 간 교육과정 차이를 보완하고 학생의 학습 연속성을 유지하는 안전장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성 2026.05.26 09:22 수정 2026.05.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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