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광주주류관광페스타, 술과 관광이 만나는 호남권 대표 축제로 열려

전통주·와인·수제맥주부터 로컬 콘텐츠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C홀서 5월 24일까지 진행

[사진=2026광주주류관광페스타 현장]

 

술과 여행, 지역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2026광주주류관광페스타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C홀에서 열리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2026광주주류관광페스타는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주류·관광 융복합 박람회로, 광주광역시관광공사와 글로벌비즈마켓㈜이 주최하고 전라남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후원한다. 올해 행사는 2026 광주식품대전과 동시 개최돼 주류, 식품, 관광, 로컬 콘텐츠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복합 전시 형태로 운영된다.

 

행사장은 전통주, 와인, 맥주, 주류용품, 안주류, 기타 제품·서비스, 관광·축제, 로컬 콘텐츠 등 다양한 전시 품목으로 구성됐다. 전통주 분야에서는 증류주, 탁주, 청주, 과실주 등 지역 우수 전통주가 소개되고, 와인 분야에서는 수입와인, 국내 유통 와인, 내추럴와인, 수제와인 등이 관람객을 만난다. 맥주 분야에서는 수제맥주와 국내외 맥주, 사이더 등이 선보이며, 치즈·올리브·살라미·가공육 등 주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식품군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주류 판매 행사가 아니라는 점이다. 행사 공식 소개에 따르면 광주주류관광페스타는 술과 여행을 사랑하는 MZ세대와 업계 관계자가 함께 찾는 축제형 박람회로, 참관객은 다양한 주류를 직접 시음하고 박람회 특가로 구매할 수 있다. 동시에 지역 특산물, 관광 정보, 축제, 역사·문화 콘텐츠를 함께 경험할 수 있어 지역 관광객 유치와 로컬 브랜드 확산의 장으로 기능한다.

 

현장에서는 주류를 둘러싼 소비 문화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관람객들은 단순히 술의 도수나 가격만을 비교하기보다, 원산지, 제조 방식, 음식과의 조합, 선물 가능성, 행사·모임 활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모습이었다. 특히 와인과 전통주 부스에서는 시음 후 맛과 향, 가격 대비 만족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관람객들이 눈에 띄었다.

 

한 와인 부스 관계자는 “요즘 관람객들은 단순히 유명한 술을 찾기보다, 자신이 직접 마셔보고 납득할 수 있는 술을 고르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실제 현장 녹취에 따르면 관람객들은 “와인의 퀄리티가 높은데 가격이 좋다”, “이 정도 품질의 와인을 이런 가격에 만나는 것은 처음”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일부는 “새로운 경험”, “이런 매력은 처음”이라는 표현으로 시음 경험을 설명했다.

 

주류 소비의 또 다른 변화는 ‘선물’과 ‘경험’의 결합이다. 행사장에서는 개인 구매뿐 아니라 모임, 비즈니스 선물, 기념일, 행사 만찬주 등 다양한 용도로 제품을 살펴보는 관람객들이 많았다. 현장 관계자들은 와인을 비롯한 주류가 단순 소비재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문화적 매개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술을 단순히 마시는 제품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만들어야 한다는 철학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주류업계 관계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비즈니스 현장이다. 행사 공식 자료는 지역 주류산업 바이어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서 우수 주류를 발견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가는 장으로 광주주류관광페스타의 역할을 설명한다. 참가기업과 기관은 소비자와 직접 만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고, 관람객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주류 브랜드를 비교·경험할 수 있다.

 

특히 광주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 관광과의 결합 가능성도 보여준다. 주류는 지역의 식문화, 농산물, 역사, 축제와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는 콘텐츠다. 전통주는 지역 농산물과 양조장의 이야기를 담고, 와인과 수제맥주는 미식 관광과 라이프스타일 소비로 확장된다. 여기에 지역 특산품, 기념품, 관광 정보가 결합되면서 박람회는 단순 전시장을 넘어 ‘광주를 경험하는 입구’로 작동한다.

 

관람객 편의를 위한 운영 정보도 중요하다. 2026광주주류관광페스타는 5월 21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22일과 23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지막 날인 24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입장은 전시 종료 1시간 전까지 가능하다. 일반 참관객 현장가는 2만 원이며, 만 19세 이상만 입장할 수 있다.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만 19세 미만은 보호자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입장이 제한된다.

 

행사장에서는 합리적인 구매 혜택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일부 참가 부스에서는 박람회 현장 특가와 할인 판매를 진행하며, 평소보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와인 부스에서는 평균 50%에서 최대 70% 수준의 할인 혜택을 내세운 곳도 있어, 선물용·모임용 제품을 찾는 관람객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스파클링 와인 등 제품별 특성과 음식 페어링에 대한 상담도 활발히 이뤄졌다.

 

이번 광주주류관광페스타는 주류 산업이 단순 판매 중심에서 경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장이다. 관람객은 술을 마시는 데서 그치지 않고, 술이 만들어진 배경, 어울리는 음식, 함께 나누는 사람, 여행과 연결되는 장면까지 함께 소비한다. 이는 지역 박람회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보여준다. 지역의 술과 음식, 관광, 문화가 결합될 때 하나의 행사는 단발성 전시가 아니라 지역을 다시 방문하게 만드는 콘텐츠가 될 수 있다.

 

광주주류관광페스타는 호남권 주류 산업의 가능성과 지역 관광 콘텐츠의 확장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행사다. 전통주와 와인, 수제맥주를 비롯한 다양한 주류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이고, 관람객은 시음과 구매, 관광 정보 탐색을 통해 새로운 소비 경험을 얻는다. 참가기업은 현장에서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고, 바이어와의 접점을 넓히며, 지역은 관광과 로컬 콘텐츠를 알리는 기회를 확보한다.

 

2026광주주류관광페스타는 5월 24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C홀에서 이어진다. 술과 여행, 지역의 맛과 이야기를 함께 경험하고 싶은 관람객에게 이번 행사는 광주의 새로운 문화 소비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유미 발행인 기자 yum1024@daum.net
작성 2026.05.23 23:50 수정 2026.05.2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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