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여행지에서 현지 서비스를 이용할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장벽은 언어다. 특히 헤어 스타일, 면도 강도, 마사지 부위처럼 세부 요청이 중요한 그루밍 서비스의 경우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만족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이런 가운데 호치민 1군 부이비엔 거리와 데탐공원 인근에 위치한 킹프리미엄바버샵이 한국어 통역을 갖춘 여행객 맞춤형 서비스로 한국인 방문객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호치민은 이발과 면도 문화가 일상적으로 자리 잡은 도시다. 골목 곳곳에서 바버숍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관련 업장이 많지만, 현지식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여행객에게는 이용 방식이나 요청 전달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원하는 헤어 스타일이나 관리 범위를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면 기대했던 결과와 차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킹프리미엄바버샵은 이 같은 불편을 줄이기 위해 한국어 통역 인력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매장 측에 따르면 헤어컷과 클래식 면도는 물론 마사지, 두피 케어, 피부 관리 등 복합 코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세부 요청을 보다 수월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비스 전 상담 단계에서부터 원하는 스타일과 관리 부위를 비교적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여행 동선 측면에서도 접근성이 부각된다. 해당 매장은 호치민 여행객 유동이 많은 1군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관광 일정 중간이나 숙소 복귀 전 들르기 쉬운 편이다. 부이비엔 거리와 데탐공원 인근이라는 입지 특성상 주변 관광, 식사, 휴식 일정과 함께 묶어 방문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행객 편의를 고려한 운영 방식도 눈에 띈다. 매장 측은 짐 보관 등 부가 편의 요소를 함께 제공하며, 단순 이발소 방문을 넘어 여행 중 그루밍과 휴식을 한 번에 해결하려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머리를 자르기 위해 별도로 시간을 내기보다, 한 공간에서 면도와 관리, 휴식까지 함께 경험하려는 남성 여행객 수요가 점차 확대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공간 구성 역시 차별화 포인트로 제시된다. 현지 바버숍 다수가 오픈형 좌석 구조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킹프리미엄바버샵은 독립 공간 중심의 운영 방식을 통해 프라이버시와 위생에 대한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러 고객이 동시에 시술받는 환경보다 상대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는 한국인 여행객의 선호를 반영한 구성이라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호치민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의 소비 패턴이 관광지 중심에서 체험과 자기관리 중심으로 조금씩 다변화하고 있다고 본다. 맛집이나 쇼핑뿐 아니라 현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 그리고 여행 중 피로를 덜 수 있는 관리형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발소 역시 단순 커트 공간이 아닌 복합형 여행 서비스 거점으로 인식되는 분위기다.
킹프리미엄바버샵 관계자는 “해외에서 그루밍 서비스를 받을 때 언어 문제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 만큼, 한국인 여행객이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관광 일정 속에서 부담 없이 방문해 관리와 휴식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