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 89억 투입

36억 규모 ‘지역산업위기대응 맞춤형 지원사업’ 확대 추진

버팀이음 프로젝트 13억 추가 확보 1600명에 80만 원씩 지원

[충남=시민뉴스] 김진호 기자

충남도가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의 근로자와 기업들을 위해 지원 사업 규모를 89억 원 가까이로 대폭 확대한다.
도는 ‘지역산업위기대응 맞춤형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버팀이음 프로젝트’의 지원 규모를 53억 원으로 늘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석유화학산업이 경쟁력 약화와 수익성 악화, 중동 전쟁 장기화 등으로 위기가 심화되면서 근로자와 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짐에 따라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지역산업위기대응 맞춤형 지원사업은 기업 지원과 인력 양성 등 2개 분야로 나뉜다. 기업 지원 분야에서는 시제품 제작, 기술 지도, 시험·인증, 디지털 전환,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특히 친환경·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업종 전환 지원과 에너지 효율화 공정 개선 등 신규 프로그램을 도입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인력 양성 분야에서는 현장 맞춤형 교육과 실습형 직무 교육, 직업 전환 프로그램 등을 실시해 근로자들의 고용 안정을 돕는다.
이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35억 7000만 원이다. 정부 추경예산을 통해 10억 원을 추가 확보하면서 국비는 25억 원으로 늘어났고, 여기에 지방비 10억 7000만 원이 더해졌다. 도는 이번 추경 확보를 통해 지원 기업 수를 14개 추가하고 인력 양성 교육과정도 25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추가 지원을 위한 공고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누리집에서 6월 중순부터 약 2주간 진행되며, 방문 접수나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현장 근로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한 ‘버팀이음 프로젝트’의 지원 규모도 확대된다. 도는 지난 2월 고용노동부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40억 원으로 서산 지역 고용 위기 일용·화물차 근로자 3995명에게 1인당 50만 원의 임금 보전 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여기에 정부 추경으로 13억 원을 추가 확보해 총 지원 규모를 53억 원으로 늘렸다. 추가 예산으로는 석유화학기업 재직자 1600명에게 1인당 최대 8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접수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대산읍 행정복지센터나 서산상공회의소 방문, 또는 온라인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안호 도 산업경제실장은 “석유화학산업은 충남과 서산 지역의 핵심 기간산업”이라며 “외부 충격 속에서도 기업과 근로자들이 흔들리지 않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두 지원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라고 말했다.

작성 2026.05.22 12:00 수정 2026.05.2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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